라이브 방송 플랫폼 숲(SOOP)이 자사 플랫폼 '아프리카TV' 월 평균 채팅 횟수가 올 3월 기준 약 4억2000회를 기록,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숲이 이날 공개한 지표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지난해 11월 들어 월 평균 채팅 횟수 약 4억회를 기록, 오는 4월까지 5개월 연속 이러한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아프리카TV의 초당 최다 채팅 횟수 기록 또한 갱신됐다. 올 2월 12일 이세돌 멤버 '고세구'의 데뷔 콘서트 방송은 최다 동시 시청자 수 7만명을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됐다. SOOP에 따르면 당시 방송 중 초당 최다 789회의 채팅이 올라온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 4월 기준으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했을 때 스트리머를 구독하는 시청자 수는 45%, 월 평균 시청 시간은 20%, 평균 동시 시청자 수는 17%가 증가했다.
특히 올 2월, 트위치의 한국 서비스 종료와 함께 아프리카TV로 플랫폼을 옮긴 스트리머 '우왁굳'과 그가 이끄는 버추얼 유튜버 그룹 '이세계아이돌(이세돌)'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세돌 멤버 6인의 채널은 각각 14만명 이상의 애청자, 수천명 단위의 동시 시청자를 거느리고 있다.
숲 측은 플랫폼 내에 '버츄얼', '버추얼' 검색어에 따라 스트리머를 분류하는 등 적극적인 버튜버 유치 정책을 펴고 있다. 버추얼 아바타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 '마스코즈' 운영사인 오버 더 핸드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후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지역 또한 버튜버를 바탕으로 공략해나갈 방침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