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음극재 제조 업체 엘앤에프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뛰어든다.
엘앤에프는 자회사 JH화학공업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JH화학공업은 먼저 전처리 사업으로 폐배터리 사업에 진출하고 향후 후처리 사업까지 확장하며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JH화학공업은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생산 시 발생하는 부산물을 원료로 활용하고, 2단계 증설 시 폐배터리 분해 등에 자동화 공정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를 구상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폐배터리 사업을 안정화한 뒤 해외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로 이어지는 배터리 소재 가치사슬을 완성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