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비야디)가 28일 충전이나 주유 없이 20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구동장치를 공개했다.
이날 중국에서 생중계된 이벤트에서 발표된 이 업그레이드는 BYD의 듀얼 모드 플러그인 전기 하이브리드 자동차 일부가 단일 충전 및 연료 탱크로 뉴욕에서 마이애미까지 또는 뮌헨에서 마드리드까지 주행할 수 있음을 알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는 2008년 데뷔한 이후 5세대 하이브리드를 통해 연료 소비를 대폭 줄인 BYD의 최신 성과를 의미한다.
선전에 본사를 둔 BYD는 중국 자동차 시장을 광범위한 가격 인하로 뒤흔들었으며, 그 결과 수익성은 다소 감소했다. BYD는 지난해 300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했으며, 올해 3월까지 거의 100만 대를 출고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두 대 중 한 대는 BYD로, 이는 회사의 주요 수익이자 동력이다.
BYD는 2022년 초 화석연료로 구동되는 자동차 생산을 완전히 중단했으며, 배터리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신흥시장으로 하이브리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2100㎞의 장거리 주행 능력을 갖춘 최초의 두 차량은 중형 세단인 Qin L과 Seal 06으로, 두 차량 모두 4월 베이징 오토쇼에서 공개됐다.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소비자의 주행거리 불안을 해결하고 환경에 더 좋은 차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8일 토요타 자동차는 배터리와 함께 수소·휘발유 또는 기타 연료로 작동할 수 있는 새로운 세대의 내연기관 계획안을 공개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