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국제사법재판소, 이스라엘에 '라파 군사 작전' 즉시 중단 명령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5-25 06:01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이스라엘에 라파 군사 작전을 즉시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이스라엘에 라파 군사 작전을 즉시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사진=본사 자료.


유엔 최고 법원은 이스라엘을 향해 가자지구 라파 지역에서의 군사 작전을 즉시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제기한 집단 학살 혐의 사건 조사 요청 일부를 승인했다.

국제사법재판소(ICJ)는 24일(이하 현지시각) 13대 2 투표를 통해 이스라엘이 인도적 지원을 위해 라파 국경을 열고, 이를 위해 취할 조치를 한 달 이내에 보고하도록 명령했다.
ICJ의 판결은 항소할 수 없는 구속력이 있지만, 이를 강제할 수단은 없다. 법원장 나와프 살람은 "가자지구의 비참한 인도적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다"고 판결문에서 말했다.

법원은 “인도적 상황은 재앙 수준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유엔 및 기타 국제 조사관들이 집단 학살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제한 없는 접근을 허용할 것”을 이스라엘에 명령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지난주 청문회에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의 권리에 대한 “회복 불가능한 침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긴급 명령을 내려달라”고 ICJ에 요청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집단 학살을 저지르고 있다는 혐의를 부인하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청이 "명백한 왜곡"이라고 맞섰다. 이스라엘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부 장관은 24일 X에 "이스라엘에 전쟁을 중단하라는 요구는 스스로 존재를 부정하라는 요구와 같다. 우리는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집권당 국회의원이자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지낸 대니 다논은 ICJ의 결정을 "터무니없다"고 비판하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을 되찾고 하마스를 격퇴하기 위한 작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번 판결을 환영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관계협력부의 제인 당고르는 성명에서 “이번 명령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어떤 지역에서도 군사 작전을 중단하도록 명시적으로 언급된 최초의 사례로 획기적이다”고 말했다.
당고르는 또 자신의 정부가 국제 조사관들이 가자지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이 명령에 따라 행동할 것을 유엔 안보리에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장점만 모아 놨다는 입문용 전기차 기아 EV3 타봤다희!
업그레이드 카라이프 '폭스바겐 투아렉'..."럭셔리도 성능도 잡았다"
"무서(거)운 남자들이 나타났다", 일당백(kg) 망원동 부장들, 현대차 캐스퍼 시승에 나서보니...
산으로 가는 바캉스에 잘 어울리는 차, 프리미엄 오프로드 랜드로버 디펜더 90
"바캉스 갈 땐 오픈카만한 게 없지~"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실키식스 자랑하는 BMW M4 콤페티션 컨버터블 모델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카, AMG A35 4매틱
BMW X1 차주, 볼보 순수전기차 C40을 타다. "다시 봤다! 볼보 너란 애!!"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