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4일(현지시각)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엔비디아가 이날 이틀째 사상 최고 주가 행진을 지속하면서 인공지능(AI) 테마에 다시 불이 붙었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3일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월가 공포지수'는 7% 가까이 급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비 184.76포인트(1.10%) 뛴 1만6920.79로 올라섰다. 21일에 이어 또 다시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36.88포인트(0.70%) 상승한 5304.72로 마감해 5300선을 회복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상승세에 턱걸이했다. 4.33포인트(0.01%) 오른 3만9069.59로 강보합 마감했다.
인텔이 2.13% 뛰고 애플, JP모건, 디즈니 등이 1% 넘게 올랐지만 세일즈포스가 2.25%, 존슨 앤드 존슨(J&J)가 1.82% 하락하는 등 하락 종목이 많아 강보합 마감에 만족해야 했다.
주간 단위로 다우 지수는 2.33% 하락했다. 5주 만에 첫 주간 단위 마이너스(-) 실적이다.
S&P500 지수는 소폭 올라 0.03%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번 주 상승세 주역이다. 1주일 동안 1.41% 뛰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85포인트(6.66%) 급락한 11.92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보건 업종만 0.31% 내렸을 뿐이다.
임의소비재는 0.75%, 필수소비재 업종은 0.23% 상승했다.
에너지와 유틸리티도 각각 0.13%, 0.99% 올랐다.
금융 업종은 0.68% 상승했고, 부동산 업종은 0.02% 오름세로 강보합 마감했다.
산업 업종은 0.55%, 소재 업종은 0.88% 올랐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각각 1% 넘게 뛰었다.
엔비디아가 속한 기술 업종은 1.13%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1.29% 올랐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AI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26.70달러(2.58%) 급등한 1060.24달러로 올라섰다.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쟁사 AMD는 5.93달러(3.70%) 급등한 166.36달러, 인텔은 0.64달러(2.13%) 뛴 30.72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론은 3.22달러(2.55%) 상승한 129.49달러, 마벨 테크놀로지는 1.66달러(2.21%) 오른 76.68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3.16달러(0.74%) 뛴 430.16달러, 애플은 3.10달러(1.66%) 상승한 189.98달러로 올라섰다.
알파벳은 1.44달러(0.83%) 오른 174.99달러, 테슬라는 5.50달러(3.17%) 뛴 179.24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만 0.30달러(0.17%) 밀린 180.75달러로 떨어졌다.
AI 서버·데이터센터 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36.50달러(4.31%) 급등한 883.88달러로 장을 마쳤다.
경쟁사 델은 6.61달러(4.30%) 급등한 160.18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