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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달리오의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애플·엔비디아·MS 샀다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05-20 06:04

레이 달리오가 2019년 3월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 경제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레이 달리오가 2019년 3월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 경제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릿지워터가 1분기 중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 니오 주식은 비중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19일(현지시각) 배런스에 따르면 브릿지워터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이같이 밝혔다.

애플 저가 매수


브릿지워터는 애플 주가가 11% 하락하던 1분기에 애플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당시 애플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10% 상승한 것과 대조적으로 대형 기술주 7개를 가리키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종목 가운데 테슬라와 함께 하락세를 기록했다.

브릿지워터는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공시에 따르면 2023년 말 불과 1100주에 그쳤던 브릿지워터의 애플 주식 보유 규모는 1분기 말 180만주로 1636배 넘게 폭증했다.

애플은 이른바 매그7 대부분 종목들이 1분기 인공지능(AI) 붐에 편승해 상승세를 타는 와중에도 구체적인 AI 전략을 내놓지 않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브릿지워터의 애플 저가 매수는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현재 아이폰에 탑재 가능한 소형언어모델(SLM) AI를 개발 중이며 다음달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이를 공개할 것이란 기대 속에 상승세다.

애플은 17일 마감가를 기준으로 2분기 들어 주가가 10.7% 넘게 뛰었다.

엔비디아·MS


브릿지워터는 아울러 1분기 중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와 오픈AI 투자 업체로 AI 소프트웨어로 실제 수익을 창출해내고 있는 시가 총액 1위 업체 MS 주식 보유 비중도 대거 늘렸다.

엔비디아 주식 보유 규모는 이 기간 2배 넘게 급증했고, MS 보유 규모는 3배 늘었다.

엔비디아는 주가가 1분기 82% 폭등한 뒤 2분기에는 소강 상태다. 상승률이 2.3%에 그쳤다.

MS는 1분기 12% 오른 뒤 2분기에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브릿지워터


브릿지워터는 1975년 전설적인 투자자 레이 달리오가 설립한 헤지펀드로 지난해 6월 30일 현재 운용 자산 규모가 972억 달러에 이른다. 자산 기준으로 세계 최대 헤지펀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달리오는 2017년 브릿지워터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최고투자책임자(CIO)이자 멘토로 브릿지워터 투자를 결정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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