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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마이크론 쌍끌이에 반도체 종목 급등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05-0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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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로고. 사진=로이터
기업과 정부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데이터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와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6일(현지시각) 반도체 종목들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장 마감 뒤 팔란티어가 분기 실적 발표에서 인공지능(AI) 부문 투자 확대와 관련 매출 확대 전망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AI 반도체 관련 종목들을 끌어올렸다.

또 베어드가 이날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추천의견도 매수로 높인 것 역시 반도체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AI 반도체 모멘텀 강화


AI 반도체들은 지난주 후반 이후 모멘텀이 다시 강화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 30일 아마존 실적 발표에서 AI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AI 테마가 모래 위에 지은 성이 아니라는 점이 입증됐다.

지난달 19일 AI 서버·데이터센터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가 분기실적 예비발표를 생략하면서 드리웠던 AI 반도체 먹구름은 30일 SMCI가 우려했던 것과 달리 양호한 성적을 내놓으면서 일부 가시기 시작했다.

1일에는 퀄컴이 AI 스마트폰 호재를 이유로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하면서 AI 반도체 종목들이 상승 흐름으로 돌아섰다.

메모리 호황


6일에는 메모리 반도체 호황 전망까지 가세했다.
메모리 반도체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던 베어드가 이날 낙관론에 합류하면서 마이크론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베어드 애널리스트 트리스탄 게라는 분석노트에서 마이크론 추천의견을 중립에서 실적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115달러에서 150달러로 대거 끌어올렸다.

게라가 마이크론 중립의견을 접고 매수로 상향 조정한 것은 202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그는 마이크론 최고 사양 메모리인 DDR5 메모리 반도체 공급 계약 가격이 당초 예상한 것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본격적인 상승 사이클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게라는 앞으로 12~18개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낙관했다.

반도체 급등


이날 반도체 상승세를 촉발한 팔란티어는 1.88달러(8.06%) 폭등한 25.21달러, 마이크론은 5.43달러(4.73%) 급등한 120.13달러로 올라섰다.

엔비디아는 33.51달러(3.77%) 급등한 921.40달러, AMD는 5.18달러(3.44%) 뛴 155.78달러로 장을 마쳤다.

인텔은 0.20달러(0.63%) 오른 30.97달러,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은 5.28달러(5.19%) 급등한 106.98달러로 뛰었다.

SMCI는 47.65달러(6.09%) 급등한 830.35달러로 뛰어올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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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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