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필리핀이 중국의 니켈 가공 독과점을 저지할 방법을 모색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미국과 필리핀이 중국의 니켈 가공 독점을 막기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켈은 전기자동차(EV) 배터리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등의 중요 광물이다.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검토되고 있는 방법 중 하나는 필리핀이 니켈 원료를 공급하고 미국이 자금을 제공한 후 일본, 한국, 호주 등 제3국이 제련 및 정제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는 3국 간 협정이다.
필리핀은 니켈 채굴 세계 2위인 주요 공급 국가다.
협의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미국이 융자를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 등 합의에 필요한 주요 조건 등에 대해서는 조율 중이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이 보도에 대해 필리핀 정부와 미국 백악관은 모두 논평을 거부한 상태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