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게임사 슈퍼셀의 '브롤스타즈'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주간 활성 이용자(WAU) 순위 1위, 매출 5위에 동시에 올랐다.
슈퍼셀은 이달 초 브롤스타즈에서 핑크퐁 '아기상어'와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북유럽 신화풍 테마 이벤트 등이 연달아 개최됐다. 이에 4월 2주차(8일~14일) 기준 주간 매출 5위, 실시간 매출 기준으로는 13일 기준 최고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브롤스타즈가 주간 매출 톱5에 오른 것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처음 있는 일이다. 기존에는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 등이 출시 직후 잠시 WAU·주간 매출 모두 최상위권에 오른 사례가 있었으나, 기존 출시 게임이 반등하여 이러한 기록을 세운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다.
슈퍼셀은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이러한 이용자들의 관심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25일부터 6월 6일까지 스타필드 하남·고양·안성에서 연이어 '쇼다운 인 스타필드' 행사를 개최하고 인플루언서 '테드', '밍모', '홀릿' 등의 팬 미팅을 선보인다.
WAU 차트를 살펴보면 최상위 8개 게임 사이에는 큰 변동이 없던 가운데 넵튠의 '무한의 계단'과 영국 킹(King)의 '캔디크러쉬사가'가 9위 자리를 두고 순위 다툼을 지속하고 있다.
11위는 WAU 20만5186명의 넥슨 'EA 스포츠 FC 온라인 M'이 차지했다. 1주차 기준 11위였던 플레이릭스 '꿈의 정원'은 WAU 19만9935명으로 12위에 자리 잡았다.
브롤스타즈 외 WAU 톱10 게임 중 같은 주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게임은 매출 10위에 오른 드림게임즈 '로얄 매치'였다. 이 외 넥슨 'EA 스포츠 FC 모바일'이 13위, 로블록스 코퍼레이션 '로블록스'가 17위를 기록했다.
구글 매출 톱4 게임들의 WAU와 전주 대비 변화율은 △1위 엔씨소프트 '리니지M' 9만1219명(-12.61%) △2위 퍼스트펀 '라스트 워: 서바이벌' 14만2716명(-1.60%) △3위 조이나이스게임즈 '버섯커 키우기' 11만7606명(+1.93%) △4위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5만8544명(-2.47%)로 집계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