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회에서 가장 선망하는 직장을 올해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건 체이스가 으뜸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업계, 컨설팅 업계, 의료서비스 업계, IT 업계가 상대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의 창업 전문매체 안트러프러너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는 세계 최대 기업인용 소셜미디어이자 글로벌 구인구직 플랫폼인 링크드인이 이날 발표한 ‘2024년 50대 베스트 직장’ 보고서에서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들이 가장 선망하는 직장은 JP모건체이스로 나타났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2위, 미국 4대 시중은행 가운데 한 곳인 웰스파고가 3위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4위에는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딜로이트, 5위에는 딜로이트의 경쟁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6위에는 미국의 종합 의료서비스 기업 유나이티드헬스, 7위에는 세계 최대 통신업체인 AT&T, 8위에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 9위에는 세계적인 백신개발업체 모더나, 10위에는 세계 최대 인터넷 포털 구글을 계열사로 둔 알파벳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감원 규모 큰 기업은 조사 대상서 제외
비근한 예로 지난해 조사에서 14위를 기록한 바 있는 시티그룹이 지난 1월 10%에 달하는 인력을 줄이는 조치를 단행해 올해 조사 대상에서는 빠졌다고 링크드인은 밝혔다.
반대로 인재 영입과 인재 유출 방지에 상대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기업, 재택근무제를 비롯한 탄력 근무제를 적극적으로 시행한 기업, 처우를 개선하는데 눈에 띄는 노력을 기울인 기업 등이 올해 베스트 직장 명단에 주로 올랐다고 링크드인은 전했다.
모더나, 비자카드 새롭게 베스트 직장 명단 올라
올해와 지난해 조사 결과가 다른 점은 상당수의 기업들이 새롭게 베스트 기업 명단에 진입했다는 점이다.
링크드인은 “JP모건 체이스, AT&T, 유나이티드헬스처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위권을 차지한 기업들도 있지만 약 44%는 올해 처음으로 베스트 기업 명단에 오른 경우”라고 설명했다.
9위를 기록한 모더나와 36위를 기록한 비자카드가 새롭게 부상한 베스트 직장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