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금융 충격 대비 훈련 강화…4월·5월 추가 시뮬레이션 예정
미국과 중국이 금융 안정 문제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대형 은행의 부실 대응 훈련 후 두 번의 금융 충격 시뮬레이션을 더 할 예정이라고 미국 재무부 관리들이 밝혔다. 이 훈련들은 미중 금융 실무 그룹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자연재해나 사이버 공격, 새로운 팬데믹 등의 충격에 대비하고, 기후 변화 위험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훈련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소통 라인을 구축하고, 국경 간 전염 및 다른 위험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공상은행의 미국 법인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 이후 국경 간 리스크가 부각되었다. 미국은 일본, 영국, 유럽 등 다른 국가들과 오랜 시간 동안 이런 시뮬레이션을 해 왔지만 중국과는 처음이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러한 협력을 미중 경제 대화 개선의 사례로 언급했다.
◇SK온 자회사 SK 배터리 아메리카, 미국 노동부로부터 77,200달러 벌금 부과
미국 노동부가 8일(현지시각) 2023년 10월 리튬 배터리 화재로 조지아주 근로자들이 잠재적으로 영구적인 호흡기 손상을 입었다는 이유로 SK 배터리 아메리카에 5건의 심각한 안전 위반으로 7만7200달러(1억464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지난 1월 노동부는 폭스바겐과 포드 자동차의 공급업체인 SK 배터리가 미국 배터리 공장의 직원들을 안전하지 않은 수준의 니켈 및 기타 금속에 노출시켰다며 6건의 심각한 위반 사항에 대해 7만5000달러(약 1억166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팬오션, 현대미포조선에 5만 dwt급 유조선 4척 발주
팬오션은 국내 경쟁 조선소 중 하나인 현대미포조선에 고가의 유조선을 발주했다고 스플래시247이 보도했다. 이 배후에는 하림그룹이 주도하는 다양한 선박을 소유한 선주가 있으며, HD현대미포에는 50,000dwt급 4척이 발주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척당 약 2억700만 달러에 해당 거래가 성사됐다고 발표했으며, 이 신조 선박은 2026년 5월부터 8월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독일의 레온하르트 & 블룸버그(Leonhardt & Blumberg)는 중국 광저우 조선소에서 스크러버를 장착하고 메탄올을 사용할 수 있는 49,500dwt급 신조 선박을 2027년 인도 목적으로 수주했다고 전해졌지만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LG전자, NDTV 가젯 360 어워드에서 '최고의 세탁기 브랜드'로 선정
LG전자가 인도에서 NDTV 가젯 360 어워드에서 '최고의 세탁기 브랜드'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이 상은 가전 업계에서 혁신, 품질, 고객 만족에 대한 LG의 노력을 인정한 것이다. LG전자는 최신 기술, 뛰어난 성능, 탁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세탁기를 통해 경쟁에서 우위를 보였다. LG의 세탁기는 인공지능, 터보워시, 스팀 기능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탑재하고 있으며, LG 씽큐(ThinQ) 연결 기능으로 사용자의 편의를 높인다. 이러한 성과는 소비자에게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LG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이다.
◇인도, 2028년까지 중국 제치고 세계 최대 성장 동력 될 수 있을까?
인도가 모든 경제 지표를 달성하면 2028년까지 글로벌 성장을 이끌 수 있다. 중국은 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인도는 주식 시장 호황, 외국인 투자 증가, 새로운 무역 협정 체결로 인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부상 중이다. 비록 인도 경제는 중국에 비해 작지만, 바클레이즈와 같은 은행들은 인도가 빠르게 세계 최대의 성장 기여국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인도는 인프라 개선, 노동력 기술 및 참여 확대, 도시 건설, 공장 유치 등에 주력해야 한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분석에 따르면, 인도는 2028년까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정부는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으며, 공항과 같은 인프라는 성장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인도의 빠른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인프라가 중요하며, 이는 일자리 제공, 물류 비용 절감, 무역 촉진 등에 기여할 것이다.
◇한국 기업 채권 발행, 올해 사상 최대치 돌파…SK하이닉스, 항공우주 딜 등 견인
한국 기업들이 금리 인하 기대와 당국의 부동산 부문 대응에 힘입어 올해 원화 회사채를 사상 최대 속도로 판매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의 기업들이 이달 초 채권 거래 규모를 늘렸다. 한국은행은 조기 정책 전환을 피하면서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나 당국의 추가 유동성 대책으로 일부 안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원화 회사채의 수익률 프리미엄은 최저치로 하락했으며, 투자자들의 강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 2022년 이후 최대 규모 국내 기업 공개 추진…5억4800만 달러
HD현대마린솔루션㈜과 KKR이 선박 수리 및 관리 회사로서 2년 만에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최대 5억4800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3조7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박 개조 및 친환경화 추세로 인해 회사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현대마린솔루션은 전 세계에 추가 창고 건설을 위해 매각 대금의 일부를 사용할 예정이며, KKR은 상장 후 24.2% 지분을 유지한다. 하지만 일부 IPO 펀드와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잠재적 시장가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삼성, TSMC 제치고 엔비디아 주문 확보…고급 패키징 기술로 승부
삼성전자의 첨단 패키징 사업부인 AVP가 엔비디아의 주목을 받는 데 성공했다고 디지타임스가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AVP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 카드용으로 인터포저와 2.5D 패키징(I-Cube) 솔루션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문 확보는 삼성이 TSMC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고급 패키징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은 인터포저와 2.5D 패키징 기술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포저는 다수의 칩을 연결하는 다이 간 연결(Interconnect) 기판으로, 칩 사이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고 전력 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2.5D 패키징은 인터포저 위에 칩을 쌓아 3D 구조를 만드는 기술로, 더욱 높은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한다.
◇제네시스 인스퍼레이션 재단, 앨라배마 셰익스피어 페스티벌 청소년 예술 프로그램에 5만 달러 기부
제네시스 인스퍼레이션 재단이 앨라배마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에 5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 기금은 영 남부 작가 프로그램, 셰익스피어 가을 축제, 여름 캠프, 수업, 스쿨페스트 학생 마티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인스퍼레이션 재단은 청소년과 예술의 변화력을 연결하고, 자원이 부족한 지역사회 어린이들에게 예술 프로그램 접근성을 제공하여 교육 성과를 개선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중국-튀르키예 밀수 루트, 유럽 기후 온난화 가스 단계적 폐기 위협
중국과 튀르키예에서 대량의 기후 온난화 냉매 가스가 유럽으로 불법 밀반입되고 있다. 이는 수소불화탄소(HFC) 사용을 줄이려는 글로벌 협약을 약화시키고 있다. 유럽연합 전역에서 법 집행 기관이 불법 화물을 추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는 여전히 불법 HFC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한다. 2021년 조사에 따르면 유럽으로 밀수된 불법 HFC가 합법적으로 거래되는 물량의 20~30%에 달하며, 이는 최대 3000만 톤의 CO₂에 해당하는 양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HFC 생산국으로, 올해 1억8500만 톤의 CO₂에 해당하는 생산 허가를 받았다.
◇중국 경제, 5.3% 성장 예상…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외부 수요 개선이 주요 동인
아세안+3 거시경제 연구소(AMRO)에 따르면, 부동산 부문이 안정되고 외부 수요가 개선되면서 중국 경제는 올해 5.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역내 성장을 끌어올릴 것이다. 중국은 지역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계속 자리매김할 것이며, 부동산 부문의 약점은 극복되어 올해 성장률이 바닥을 칠 것으로 보인다. AMRO는 아세안 국가들과 중국, 일본, 한국이 포함된 지역의 성장률이 올해 4.5%로, 지난해 4.3%에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중국의 성장이 예상보다 느릴 경우 지역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