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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2022년 상반기 매타 그룹 매출 30% 달성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4-06 08:22

마크 저커버그가 2012년 인수한 인스타그램이 메타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마크 저커버그가 2012년 인수한 인스타그램이 메타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사진=본사 자료


인스타그램이 2022년 상반기 모기업 메타 매출의 거의 30%를 올린 것으로 법원 서류에 의해 드러났다.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서류는 인기 사진 및 동영상 서비스가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지를 처음으로 입증했다.
인스타그램은 2020년 220억 달러(약 29조77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이해 메타의 총 매출의 26%에 해당했다. 이 정보는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반독점 소송에서 공개된 서류에 의한 것이다.

인스타그램 매출은 2021년 324억4000만 달러(약 44조 2400억 원)로 늘어났으며, 메타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했다. 이 앱은 2022년 상반기에만 165억 달러 매출을 올렸다.

이 수치들은 인스타그램이 메타의 다른 소셜 부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서류는 메타의 최고 경영자 마크 저커버그가 2012년 이 앱을 7억1500만 달러에 인수한 것이 재정적으로 얼마나 큰 성공이었나를 보여주었다.
메타는 분기별 실적 보고서에서 인스타그램 매출을 따로 집계하지 않는다. 회사 대변인은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메타는 5일 FTC의 소송을 재판 전에 기각할 것을 법관에게 요청했다. 소송 상대방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WhatsApp)’의 인수가 소비자에게 해를 끼쳤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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