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열성팬들이 기다려온 새 아이패드가 5월 초 발매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5월 발매될 신제품은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의 새 버전을 중심으로 출시된다. 새 모델에는 더 선명해진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며, 아이패드 에어는 처음으로 12.9인치 스크린을 채택한다.
애플은 2010년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를 처음으로 소개한 이후 역사상 가장 긴 기간 동안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 마지막 업데이트 이후로도 약 18개월이 지났다.
애플은 빠른 처리 능력의 칩과 재설계된 액세서리를 탑재한 새로운 모델이 아이패드 바람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패드 판매량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증가했으나 지난 두 회계 연도에는 계속 감소했다. 과거에는 연말연시나 특별한 날에는 아이패드가 선물로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
아이패드 프로 모델들은 새로운 M3 칩을 장착하고, 새로 디자인된 매직 키보드와 애플 연필과 호환될 예정이다. 이 라인업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아이패드 에어는 2022년 M1 칩으로 업데이트됐다. 이번에는 새로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12.9인치 스크린 사이즈를 채택해 소비자가 좀 더 저렴한 가격에 큰 아이패드를 구할 수 있게 했다.
아이패드 에어는 599달러(약 81만 원)부터 시작하며 프로 시리즈는 200달러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