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소프트웨어 기업인 아이보타(Ibotta)는 이번 주 레딧과 아스테라의 성공적인 주식시장 데뷔를 지켜보면서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덴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22일(현지시각) 제출한 서류에서 보상 및 할인을 통해 모바일 프로모션을 제공하여 지난해 그동안의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월마트를 포함한 투자자들을 보유한 아이보타는 IPO를 위해 제안된 조건을 나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이보타는 지난 11월 상장될 경우 20억 달러(약 2조6860억 원) 이상으로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보타의 신청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레딧과 반도체 연결 기업 아스테라의 IPO 이후 처음이다. 레딧과 아스테라는 당초 IPO 목표를 충족하거나 초과해 상장 이후 큰 수익을 창출했다. 아이보타는 2019년 코크 디스럽티브 인더스트리스가 주도한 D 라운드 펀딩에서 10억 달러 가치로 평가되었다.
회사는 보고서에서 코카콜라, 월풀, 할마크 등 2400개 이상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한다고 밝혔다. 아이보타는 보고서에서 월마트가 회사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보타는 지난 해 3억2000만 달러의 매출과 38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2억1100만 달러의 매출과 55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IPO는 골드만삭스그룹, 시티그룹,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이 주도하고 있다. 회사는 주식을 IBTA 기호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