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사임금협상(춘투) 2차 집계에서 주요 산업별 기본 임금이 5%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렌고)가 발표한 춘투 2차 집계에 따르면, 기본급과 정기승급을 포함한 임금인상률은 5.2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차 집계보다 0.03% 하향 조정됐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산업별 노조 요구에 따른 기업 측 답변으로 세분화하면, 기본급 평균인상액을 선택한 노조는 1446개 노조로 인상액 1만6379엔, 인상률은 5.25%로 집계됐다.
또 조사에 응답한 1237개 조합의 평균 정기승급분 인상분은 1만1262엔으로, 3.64%의 인상률를 기록했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인상률이다.
조합 중 조합원 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조합은 777조합으로 기본급 평균인상액은 1만1916엔, 임금인상률은 4.50%로 나타났다.
요시노 도모코 렌고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중소조합이나 노조가 없는 사업장으로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