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사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출시한 대전 격투 게임 '철권 8'의 판매량이 200만장을 돌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철권 8은 올 1월 26일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PC 게임 플랫폼 스팀 등에 동시 출시됐다. 출시 후 1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한 셈이다.
대전 격투 게임 장르에서 철권과 더불어 양대 산맥으로 평가받는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 6' 또한 지난해 6월 7일 출시 후 1개월 만에 200만장 판매됐다.
7년 전인 2017년 6월 출시된 전작 '철권 7'의 경우, 200만장이 판매되는 데 약 2개월이 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속작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1000만장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철권의 인기는 높다. 일반 게이머들은 물론, '무릎' 배재민을 비롯한 유명 게이머들이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e스포츠 종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선 철권 8 출시에 발맞춰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현장에선 무릎과 철권 전문 스트리머 '아빠킹', 철권을 총괄하는 하라다 카츠히로 총괄 매니저와 마이클 머레이 메인 디렉터를 공식 초청해 팬 싸인회를 열기도 했다.
반다이 남코는 오는 4월 13일부터 공식 e스포츠 대회 '철권 월드 투어 2024'를 열 예정이다. 회사는 "올해는 철권 시리즈 전체가 30주년을 맞이한 중요한 해"라며 "게임과 e스포츠는 물론 IP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을 찾아뵙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