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2023년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9016억원, 영업이익 7680억원, 연 순이익 594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22년 대비 매출 3.1%, 영업이익 2.2%, 순이익 18.8%가 증가한 것이다. 연 매출은 종전 최고 기록인 2021년의 1조8863억원을 넘어 역대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연 영업이익의 경우 2020년 7739억원에 이어 창사 이래 2위로 집계됐다.
4분기 실적은 매출 5346억원, 영업이익 1643억원, 당기순손실 132억원이었다. 2022년 4분기 대비 매출 12.8%, 영업이익 30.3%가 늘었으며 순손실액은 92% 줄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18.7%가 높지만 영업이익은 13.2% 낮고 순이익 2116억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명확한 신작 효과는 없었으나, 당초 인도에서 서비스가 중단됐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가 5월 들어 서비스가 재개됨에 따라 4분기 기준 모바일 매출이 지난해 4분기 대비 34.5% 올랐다.
연간 실적 전체로 놓고 보면 PC 매출이 2022년 대비 25.6% 올랐다. 크래프톤 측은 "펍지: 배틀그라운드(배그)의 견고한 성장성에 힘입어 12월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연중 저점 대비 7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주요 라인업으로 지스타에서 소개했던 '다크 앤 다커 모바일', '인조이' 등을 소개했다. 이에 더해 호주 인디 게임 '딩컴'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딩컴 모바일'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