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약속한 560억달러(약 74조4800억 원) 규모의 성과급을 머스크와 관련한 소송을 맡은 미국 법원이 전면 무효화시켰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사건을 심리해온 미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의 캐슬린 맥코믹 판사는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 CEO에 대한 560억달러 규모의 성과급을 승인해준 것은 공정하지 않은 처사였다”며 테슬라 이사회의 머스크 CEO 성과급 승인 자체가 법적으로 무효라고 이날 판결했다.
테슬라 소액주주들은 “인류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성과급을 테슬라 이사회가 지난 2018년 머스크에 약속해줬다”며 델라웨어주 법원에 소송을 낸 바 있다.
이들은 테슬라 CEO이면서 최대 주주이기도 한 머스크가 이같은 파격적인 성과급을 받은 것은 이해충돌을 피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한 것이란 입장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