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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CEO, 피그마 인수 철회에 "독자적 활동이 양사에 이익"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3-12-19 09:32

어도비가 26조 원에 사려고 했던 피그마 인수를 포기했다. 사진=본사 자료 이미지 확대보기
어도비가 26조 원에 사려고 했던 피그마 인수를 포기했다. 사진=본사 자료
디자인 소프트웨어 대기업 어도비(Abode)가 18일(현지 시간) 스타트업 피그마(Figma)의 인수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어도비는 2022년 피그마를 200억 달러(약 26조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 철회는 유럽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탓이다. 유럽 규제 당국은 경쟁 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어도비 측에 부정적 입장을 전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어도비와 피그마는 인수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두 회사는 논의 끝에 유럽연합(EU)의 집행기관과 영국 경쟁·시장청(CMA)으로부터 인수 승인을 받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어도비는 인수 철회에 따라 피그마 측에 위약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CMA는 피그마 인수가 경쟁 구도를 저해할 것이라는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CMA는 "(인수가 성사되면) 두 주요 설계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인해 경쟁이 훼손될 것"이라고 밝혔다.

샨타누 나라얀 어도비 CEO는 인수 철회에 대해 "어도비와 피그마는 규제 당국의 최근 조사 결과에 동의하지 않지만,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각자에게 이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어도비는 피그마를 증권거래소에서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합의했었다. 어도비 경영진은 지난 6월 이 거래가 올해 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현된다면 어도비 사상 최대 인수가가 될 수 있었다. 피그마는 멀리 떨어진 여러 사람이 브라우저에서 디자인 및 기타 항목에 대해 협업할 수 있는 서비스 기능을 갖추었다. 어도비는 이미지 등 자체 기술을 피그마 서비스에 접목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당초 설명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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