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소니IE)가 기존에 비해 보다 경량화된 신형 플레이스테이션(PS) 5, 이른바 'PS 5 슬림'을 오는 20일 국내 출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PS5는 2020년 11월 최초 출시된 기존 제품과 하드웨어 스펙은 거의 동일하나 기존 모델 대비 부피는 30% 이상 줄었다. 무게는 블루레이 디스크 기기 기준 3.2kg으로 기존 대비 18% 줄었으며 디지털 패키지판은 2.6kg으로 24% 감소했다.
이 외에도 저장 장치가 825GB에서 1TB로 약 24% 확장됐으며,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를 탈착하는 옵션이 기본적으로 적용된다. 디지털 패키지판을 구매한 이용자도 이후 디스크 드라이브를 추가로 구매해 부착하면 일반 버전과 동일한 사양으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새로운 PS 5는 소니IE 본사 소재지인 미국과 모회사 소니가 소재한 일본에선 올 10월 10일 공식 판매를 개시했다. 미국 기준 소비자 가격은 디스크판은 499.99달러, 디지털 패키지판은 449.99달러였다. 한국 가격은 각각 68만8000원, 55만8000원이며 디스크 드라이브 별도 구매가는 15만8000원이다.
소니IE는 이번 신형 기기 출시와 더불어 연말을 기념해 18일부터 31일까지 2주 동안 게임 소프트웨어 할인 행사 '인크레더블 딜(Incredible Deals)'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