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IP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어과초)T'와 컬래버레이션한다. 해당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 '미사카 미코토'를 포함 3개 캐릭터가 블루 아카이브 내 플레이 가능 캐릭터로 추가될 전망이다.
블루 아카이브 일본 공식 유튜브 방송은 지난 20일 오후 8시, 라이브 예고 방송 '블루 아카라이브'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어과초T'와 컬래버레이션한 이벤트 스토리 '어떤 과학의 청춘기록(とある科学の青春記録)'이 오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2주동안 진행된다는 사실이 최초 공개됐다.
어떤 과학의 청춘기록 이벤트에선 원작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 '미사카 미코토'와 '쇼쿠호 미사키', '사텐 루이코'가 블루 아카이브 세계 속 밀레니엄 학원에 등장, 낯선 세계에서 겪는 이야기를 담을 전망이다. 셋 모두 플레이 가능 캐릭터로 출시되며, 이중 사텐 루이코는 무료로 배포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협업하는 두 IP 모두 '레일건'이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사카 미코토는 '어과초'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동전과 같은 작은 금속 물질만으로 전자기장을 발생시켜 레일건과 같은 전력을 방출하는 초능력을 가진 소녀다.
밀레니엄 학원은 블루 아카이브 배경 세계 '키보토스' 내에서 가장 과학적으로 발전한 곳이라는 설정을 갖고 있다. 컬래버레이션 공식 이미지에 출연한 밀레니엄 엔지니어부는 대형 레일건을 만들 정도의 기술력을 갖춘 소녀들로, 이 레일건은 또 다른 캐릭터 '텐도 아리스'가 주요 장비로 활용하고 있다.
넥슨이 블루 아카이브 내에 타 IP와 컬래버레이션한 콘텐츠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2021년 일본의 유명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와도 컬래버레이션, 미쿠가 인게임 캐릭터로 업데이트된 바 있다.
블루 아카이브 한국 서버는 일본 서버에 비해 9개월 늦게 서비스를 개시, 현재 약 6개월 간격을 두고 업데이트가 적용되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어떤 과학의 청춘기록' 이벤트는 한국에서 내년 4월 즈음 업데이트될 전망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