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스튜디오가 운영하는 실제인간·가상인간 융합 보이그룹 '슈퍼카인드(SUPERKIND)'가 오는 21일 MBC 음악 방송 '쇼! 음악중심'에 출연한다. 슈퍼카인드에는 국산 인기 게임 '이터널 리턴' 출신의 가상인간이 소속돼 있다.
슈퍼카인드는 지난해 6월 공식 데뷔한 7인조 보이그룹으로, 해외 인기에 힘입어 현재 유튜브에서 3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달 18일 오리지널 음원 'Beam Me Up'을 내고 컴백했으며, 이를 기념해 21일 쇼! 음악중심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쇼! 음악중심은 지상파 음악 방송 중 가장 '가상 아이돌'에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넷마블 산하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협력 운영 중인 4인조 가상 걸그룹 '메이브(MAVE:)', 버추얼 유튜버 형태로 활동하는 5인조 보이 그룹 '플레이브(PLAVE)' 등이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슈퍼카인드의 공연에는 MBC 제작팀과 실감 콘텐츠 전문 개발사 메타로켓이 파트너로 함께했다. 가상 무대를 배경으로 했던 두 가상 아이돌들의 무대와 달리 실제 무대, 인간들의 퍼포먼스에 가상인간들의 모습이 더해진 형태라는 차별점을 갖고 있다.
슈퍼카인드는 건·시오·유진·대이먼·JDV 5인의 실제 인간 멤버 'PRID'와 세진·승 2인이 포함된 가상인간 멤버 'NUKE'로 구성된 그룹이다. 특히 '세진'은 님블뉴런이 개발, 카카오게임즈와 공동 배급 중인 게임 '이터널 리턴' 출신이란 설정으로, 모티브가 된 캐릭터는 '현우'로 알려져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