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장수 방치형 게임 '무한의 계단', 어린 게이머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 게임 '로블록스', '브롤스타즈'가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1일) 특수에 힘입어 주간활성이용자(WAU)가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9월 5주차(25일~10월 1일) 자료에 따르면 무한의 계단과 로블록스, 브롤스타즈는 모두 전주 대비 WAU가 23% 이상 증가했다.
특히 넵튠 산하 엔플라이 스튜디오의 '무한의 계단'은 43.98%의 증가세를 기록, 전주 대비 4개나 높은 순위에 올랐다. 2015년 1월 출시돼 올해 8주년을 넘긴 게임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였다.
앞서 언급한 세 게임 외에도 대부분의 게임들이 추석 연휴에 힘입어 이용자 수 증가세를 보였다. WAU 11위는 슈퍼셀 '클래시 로얄'에서 어썸피스 '좀비고등학교'로 바뀌었는데, 좀비고등학교의 WAU는 26만7460명으로 전주 대비 37.3% 증가세를 보였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9월 5주차 톱10 게임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것은 매출 13위에 오른 넥슨 'EA FC 모바일(구 피파 모바일)'이었다. 이 외에도 '로얄 매치'가 14위, 로블록스가 15위, EA FC 온라인M이 26위를 기록했다.
같은 주 매출 톱5 게임은 1위 엔씨소프트(NC) '리니지M', 2위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3위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4위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5위 NC '리니지W'였다. 전주 6위 '오딘'이 톱5 안에 들었고, 전주 3위 NC '리니지2M'은 7위에 자리잡았다.
이들 게임의 WAU와 전주 대비 변화율은 △리니지M 11만913명(+4.51%) △나이트 크로우 3만3168명(+1.79%) △세븐나이츠 키우기 21만4707명(+7.71%) △오딘 6만8619명(+23.54%) △리니지W 1만6765명(+4.36%)로 오딘의 WAU 상승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