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관람객들과 호흡하는 전시행사에는 으레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부스 모델들이 등장한다. 도쿄 게임쇼에도 각 게임의 IP를 활용, 코스프레 모델들이 대거 나타나 전시부스를 알렸다.
일본 게임사 중 코스프레 모델을 가장 적극 활용한 곳은 반다이 남코였다. 내년 1월 출시를 앞둔 간판 게임 '철권 8' 홍보를 위해 주인공 '카자마 진'과 그의 학교 동창생 '링 샤오유'의 코스프레 모델을 선보였다. 또 올 6월 출시한 '블루프로토콜' 부스에도 코스프레 모델이 섰다.
서브컬처 IP를 적극 활용한 중국 게임사들도 대거 코스프레 모델을 선보였다. 호요버스의 '붕괴: 스타레일', 쿠로 게임즈의 '명조: 워더링 웨이브'와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이 대표적인 사례였다.
국산 게임들도 코스프레 모델을 선보였다. 디자드가 데뷔작으로 개발 중인 '아수라장' 부스에선 무려 네 명의 코스프레 모델이 번갈아가며 포즈를 취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국산 게임 합동 부스에서도 서브컬처 마니아들의 인기를 끌어온 '이터널 리턴' 부스에선 한국인 코스프레 모델을 만날 수 있었다.
일본 치바=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