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지금 열린다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격한 격차로 경쟁 후보들을 따돌리고 낙점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CBS뉴스가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CBS뉴스는 지난 16~18일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에 의뢰해 공화당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공화당 소속 대권주자들의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트럼프가 62%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CBS뉴스는 “트럼프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론 디샌티스 로리다 주지사의 지지율은 16%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현재 기준으로 보면 트럼프가 내년 11월 열리는 차기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디샌티스 다음으로는 인도계 기업인 출신의 신예 정치인 비벡 라마스와미가 7%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고, 트럼프와 호흡을 맞췄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