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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각화 전략 통했다…애경산업, 2분기 영업이익 295.4% 증가

진출국·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확장에 따른 성과…화장품·생활용품 사업 고른 성장
애경산업이 10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애경산업이미지 확대보기
애경산업이 10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애경산업
애경산업이 코로나19 발생 후 분기 및 반기 최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깜짝’ 실적을 써냈다. 최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중국시장 회복과 글로벌 사업 성장, 디지털 채널 강화를 비롯한 체질개선 효과로 분석된다.
애경산업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95.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늘었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320억원, 매출액은 319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6.0%, 13.3%씩 늘어 상반기 좋은 성적을 거뒀다.

회사에 따르면 매출과 이익 개선에는 글로벌 사업 성장,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 국내외 디지털 채널 강화 등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특히 이번 2분기와 상반기에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분기 및 반기 최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와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10.2%, 10.0%다.

사업별로 보면 화장품사업의 2분기 매출은 21.1% 성장한 611억원, 영업이익은 134.8% 증가한 97억원을 기록했다. 애경산업 화장품의 글로벌사업은 국가 및 채널 다변화 등을 통해 두 자릿수 성장했다. 중국에서는 동영상 기반 플랫폼 채널의 성장 및 포스트 코로나 영향에 따른 매출 회복세를 보였으며, 일본, 미국 등 중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디지털 채널의 성장과 홈쇼핑의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채널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또한 자사몰, 유통 채널 등에 적합한 제품 출시와 전략 카테고리 육성으로 타깃 고객층을 확장했다. AGE20’s의 ‘노블 커버 쿠션’ 등을 출시, 쿠션 카테고리를 육성하고 ‘글로우핏 톤업 선케어 2종’과 같은 시즌 상품과 트렌디한 신제품 ‘드롭드롭드롭 패턴 플레이 에디션’ 등을 출시했다. 이 외에도 LUNA, 에이솔루션 등 주요 브랜드의 신제품을 출시 및 육성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했다.

생활용품사업의 2분기 매출은 10.6% 성장한 1010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지속 개선, 채널 다변화 등 구조적 개선을 통해 지난 1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연속으로 달성했다.

더불어 퍼스널케어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과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와 투자를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채널 성장 및 오프라인 채널 운영을 효율화하며 수익구조를 다변화했다. 해외에서는 유통 채널 확장과 제품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글로벌사업이 성장했으며 퍼스널케어 제품 중심의 수출을 확대하고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등을 강화하고 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생활용품 수익성 강화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화장품도 중국 6.18 이벤트의 호실적이 더해지며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체질개선을 이끌고 있는 전략을 계속해서 구사함에 따라 수익성 강화 및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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