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단독] 해고된 전 트위터 임원, 사무실 바닥서 자야 했던 사연 폭로

에스더 크로퍼드 전 트위터 제품관리 담당 이사(왼쪽)와 그가 지난해 11월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 트위터 본사 사무실 바닥에서 잠자고 있는 모습이라며 트위터 직원이 트위터에 공개했던 사진. 당시 시점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였다.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에스더 크로퍼드 전 트위터 제품관리 담당 이사(왼쪽)와 그가 지난해 11월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 트위터 본사 사무실 바닥에서 잠자고 있는 모습이라며 트위터 직원이 트위터에 공개했던 사진. 당시 시점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였다. 사진=트위터
미국 샌프란시스코 트위터 본사 사무실 바닥에서 잠자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지난 2월 해고돼 또다시 이목을 끌었던 에스더 크로퍼드 전 트위터 제품관리 담당 이사가 사무실 바닥에서 잠을 자야 했던 이유를 뒤늦게 공개해 관심을 끈다.
크로퍼드 전 이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논란 끝에 트위터를 개인 회사로 인수한 뒤 머스크의 최측근 임원으로 통했던 인물이다. 머스크는 사명 트위터를 ‘X’로 최근 변경했다.

27일(이하 현지 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크로퍼드는 이날 X 트위터에 처음으로 올린 동영상을 통해 지난해 트위터 본사 사무실 바닥에서 잠을 잤던 배경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당시 사연은 알고 보면 아주 간단하다”면서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자마자 첫 프로젝트를 나한테 맡겼는데 그가 요구한 시간 안에 마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지시였다”고 밝혔다.

그는 “제품관리를 책임진 임원으로서 나도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부하 직원들에게 강요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워낙 주어진 시간이 부족해 전 직원이 밤이라도 새워야 끝낼 수 있는 일이었지만 그렇게 하지는 않았고 자신이 희생하는 것으로 그쳤다는 뜻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