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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과거 최측근 “트위터 로고 변경은 기업판 할복”

에스더 크로포드 전 트위터 제품관리 담당 이사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올린 트윗.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에스더 크로포드 전 트위터 제품관리 담당 이사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올린 트윗. 사진=트위터

일론 머스크 트위터 총수가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지 9개월 만에 트위터 로고를 'X'로 변경한 것에 대해 얼마 전까지 트위터에서 일론 머스크의 최측근이었던 전직 트위터 임원이 자기 무덤을 파는 꼴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가 밀어붙인 대규모 정리해고 속에서 지난 2월 퇴사한 에스더 크로포드 전 트위터 제품관리 담당 이사는 지난 23일 올린 트윗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무너뜨리는 것이 기업판 할복”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판 할복은 기업을 새로 인수한 경영진이 경비 절감을 한다며 사업에 대한 이해 없이 저지르는 경우가 통상적이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는 머스크가 트위터의 로고를 X로 변경한 것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됐다.

에스더 전 이사는 “기업판 할복의 결과는 주주의 이익을 막대한 규모로 해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할복은 자기 복부를 단도로 찔러 죽는 자살의 한 방법으로, 일본 사무라이의 풍속에서 비롯됐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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