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소니IE)가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접근성 향상 게임 컨트롤러 '액세스(Access)'를 오는 12월 6일 정식 출시한다.
사측은 14일, '액세스'의 공식 카탈로그와 더불어 소비자가격이 1만2980엔(미화 89.99달러, 한화 11만9800원)이라고 발표했다. 정식 출시에 앞서 예약 판매에 나설 예정이며 일정은 차후에 공개된다.
'액세스'는 소니IE의 콘솔 게임 기기 '플레이스테이션(PS) 5'와 연동되는 주변기기다. 스틱과 버튼을 바닥에 깔고 원하는대로 배치하며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일반적인 '컨트롤러 패드'를 들고 게임하기 어려운 계층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소니IE는 올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프로젝트 레오나르도'라는 가칭으로 '액세스' 컨트롤러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소니는 올 초 장애인·노인 계층을 새로운 미래 시장으로 지목하고 전사적 차원에서 이들을 위한 제품을 기획, 개발하는 프로세스 구축에 나섰다.
'액세스'에 대해 소니IE 측은 "보다 다양한 게이머층이 더 오래, 편안하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컨트롤러를 설계했다"며 "예약주문 등 다양한 소식을 순차적으로 공개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