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지난달 20일 진행한 '메이플스토리M' 쇼케이스 '리멤버(REMEMBER)', 이후 적용한 신규 캐릭터 '호영' 출시 업데이트에 힘입어 주간활성이용자(WAU)가 2.5배 증가하는 등 역주행에 성공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6월 5주차(26일~7월 2일) 자료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M'은 국내 양대 앱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기준 전주 대비 157.25%의 WAU 상승세를 보였다. 순위는 43위에서 1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모바일인덱스가 공개한 안드로이드OS 이용자 추산치를 살펴보면 4주차(19일~25일) 8만2202명에서 5주차 20만8687명으로 12만6485명(153.9%)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간 매출 순위는 4주차 51위에서 5주차 39위로 상승, 실시간 순위로는 4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19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넥슨은 지난 20일 온라인 쇼케이스 '리멤버'를 통해 신규 캐릭터 '호영' 외에도 △최고 레벨 250에서 270으로 확대 △190레벨~230레벨 구간 필요 경험치 대폭 감소 △신규 지역 '모락스'와 군단장 '루시드' 등 추가 등을 안내했다.
같은 달 29일 업데이트된 '호영'은 메이플스토리 시리즈의 인기 종족 '아니마' 출신 중 처음으로 메이플스토리M에 추가된 캐릭터다. 아니마 종족은 한국적 색채를 강하게 띈 일종의 수인 종족으로, 호영은 '호랑이 아니마'라는 설정을 갖고 있으며 원작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메이플스토리M은 2003년 4월 출시된 원작 '메이플스토리'를 모바일 버전으로 각색해 2016년 10월 정식 출시됐다. 올 12월에는 중국 온라인 게임 서비스 허가 출판심사번호(판호)를 받아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