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9월 선보일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폰15' 시리즈의 배터리 용량이 이전 기종에 비해 대폭 확대될 것이란 루머가 제기됐다. 기본 저장공간 또한 늘어난다는 설도 나왔다.
대만 매체 IT지쟈(之家, 영문명 IT Home)는 중국 광둥성 선전시 관란 지구 폭스콘(Foxconn)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아이폰15가 지난 아이폰14에 비해 최소 350, 최대 600밀리암페어시(mAh)까지 배터리 용량을 늘릴 전망"이라며 "정보의 정확성은 약 80%"라고 보도했다.
IT지쟈에 따르면 기본 기종 기준으로 아이폰15는 아이폰14 대비 배터리 용량이 598mAh(18.2%)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아이폰13 대비 아이폰14가 52mAh(1.6%) 증가한 것에 비해 큰 격차다.
아이폰 프로를 기준으로 봐도 아이폰13 대비 아이폰14는 105mAh(3.4%) 증가에 그쳤으나, 아이폰14 대비 아이폰15는 350mAh(14%) 가량 오른다.
특히 아이폰 프로의 경우 대만 TSMC의 3나노미터 반도체 기술로 제작되는 이른바 'A17 칩'이 탑재되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여기에 배터리 용량까지 대거 증가한다면 배터리 수명과 사용 시간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IT지쟈는 이 외에도 '디지털기술빅뱅(数码科技大爆炸)VVV'란 닉네임의 웨이보 계정이 전한 저장공간 증가 관련 루머 또한 다뤘다. 이에 따르면 아이폰15 프로는 애플이 지난해 11월 발표한대로 충전 포트가 USB 타입C로 변경되며, 표준 저장공간 용량은 기존 128기가바이트(GB)에서 256GB로 2배 확대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