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블루 아카이브' IP를 활용한 공식 카카오톡 이모티콘 '몰?루 아!루 블루 아카이브'이 모든 연령에 걸쳐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올 3월 처음으로 정식 출시된 이모티콘과 같은 성과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샵이 공식 발표하는 인기순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 30분 출시된 '몰?루 아!루 블루 아카이브'는 24시간 후인 22일 동일 시간 기준 종합 순위는 물론 연령대별(10대, 20대, 30대, 40대) 순위 1위를 모두 석권했다.
이번 이모티콘 상품에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몰?루' 이모티콘이 포함돼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몰?루'는 '몰라'의 변형 표현으로, 앞서 이벤트 차원에서 30일 이용 가능한 한정판 이모티콘으로 두차례 출시됐을 때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용자들 사이에서 "영구적으로 쓸 수 있도록 정식 출시해달라"는 요청이 적지 않았다.
이모티콘 제작에는 원작자 '코코넛콘' 작가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블루 아카이브 외에도 국산 인기 MMORPG '로스트아크'의 이른바 '모코코콘' 등을 제작했으며 향후 '블루 아카이브' 중국 버전 '울람당안(蔚蓝档案)'의 공식 만화도 담당할 예정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넥슨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한 서브컬처 수집형 게임이다. 2021년 11월 출시된 후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기상을 수상했으며, 특히 일본에선 2021년 2월 선제 출시 후 2년 넘게 애플 앱스토어 매출 한 자릿수에 오르내리며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는 올 5월을 기점으로 누적 매출 3억2000만달러(약 410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버전 '울람당안'은 올 5월 사전 예약 이벤트 개시 후 260만명 이상의 사전 예약자가 몰렸다.
이번 이모티콘 외에도 넥슨은 올 4월 공식 온라인 샵 '샬레 스토어'를 열고 굿즈 판매 사업을 개시했으며, 그 앞뒤로 프랭크버거·달콤커피 등과 컬래버레이션, 일산 킨텍스에서 7000명의 이용자와 함께한 오프라인 축제 등을 열었다. 또 일본 애니메이션 업체들과 협력해 TV 애니메이션도 제작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