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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SEC 소송 후 14억3천만 달러 순유출…바이낸스US 타격

김성은 기자

기사입력 : 2023-06-07 08:52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5일 바이낸스 거래소를 제소한 후 투자자들이 하루 동안 약 14억3000만달러(약 1조8690억 원)를 인출했다. 사진=바이낸스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5일 바이낸스 거래소를 제소한 후 투자자들이 하루 동안 약 14억3000만달러(약 1조8690억 원)를 인출했다. 사진=바이낸스 트위터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고객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소한 후 약 14억3000만달러(약 1조 8690억 원)를 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은 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데이터 회사 난센(Nansen) 자료를 인용해 미국 최고 규제 당국이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두 거래소를 제소한 지 하루 만인 6일 오전 11시(1500 GMT) 기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미국 계열사인 바이낸스.US에서 약 14억3000만 달러를 인출했다고 보도했다.
난센은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13억4000만달러(약 1조7514억 원)의 암호화폐 토큰이 순유출되었으며, 미국 계열사인 바이낸스.US는 7800만달러(약 1019억 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두 거래소 모두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미국 법률을 회피하기 위한 '속임수의 그물'을 구축한 혐의로 바이낸스와 자오 창펑 CEO, 바이낸스.US 운영자를 고소했다.

SEC는 바이낸스가 거래량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고, 고객 자금을 유용했으며, 미국 고객을 플랫폼에서 제한하지 않았고, 시장 감시 통제에 대해 투자자를 오도했다는 등 13가지 혐의를 주장했다.
바이낸스는 5일 성명에서 SEC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협상 합의를 시도하는 등 "그들의 질문에 답하고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블로그에서 "우리는 플랫폼을 강력하게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5일(현지시간) 5% 이상 하락해 약 2만5500달러에 거래된 후 안정세를 보이며 4월 19일 이후 최악의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이날 3.85% 상승한 2만6300달러로 마감했다.

IG 마켓의 시장 분석가인 토니 시카모어는 SEC 제소에 대해 "암호화폐 업계와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에 또 다른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바이낸스의 BNB 암호화폐는 5일 9.2% 급락한 후 6일 1.63% 상승해 282.19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악의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SEC 제소는 바이낸스에 대한 일련의 법적 조치 중 가장 최근의 일이다. 바이낸스는 지난 3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불법' 거래소 및 '가짜' 규정 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혐의로 고소를 당한 바 있다.

당시 자오는 CFTC의 주장은 "사실에 대한 불완전한 암송"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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