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권거래소 상장사 커버의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그룹 홀로라이브 프로덕션에 소속된 하코스 벨즈(Hakos Baelz)와 토코야미 토와(常闇トワ)가 이달 들어 유튜브 공식 아티스트 인증을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멤버 모두 국내에 많은 팬들을 거느린 인기 스트리머다.
유튜브 공식 아티스트 채널 인증은 △아티스트 1명 혹은 그룹 1팀을 대표 △음악 배급사·음반사를 통해 배포한 공식 콘텐츠 3개 이상 △커뮤니티 가이드·서비스 약관·저작권 정책 준수 등 3가지 조건을 만족한 경우 주어진다.
하코스 벨즈는 홀로라이브 영어권 2기생으로 2021년 8월 데뷔, 현재 7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평소 한국어 회화 방송을 진행하는 등 대표적인 '친한파 버튜버'다. 지난해 서울 팝 컬처 컨벤션(서울팝콘)에 게스트로 참여했으며 컴퓨터 케이스 '하이트(HYTE) Y60 하코스 벨즈 에디션'이 국내 판매되기도 했다.
토코야미 토와는 본토 4기생으로 2020년 1월 활동을 시작했으며 유튜브 구독자는 125만명이다. 올 5월 25일 홍대 애니메이트샵에서 시작된 홀로라이브 컬레버레이션에 참여한 8명의 멤버 중 한 명이다. '에이펙스 레전드' 등 1인칭 슈팅(FPS) 게임에서 한국인 게이머들과 교류하며 '무야호', '드가자' 등 한국 유행어를 구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 외에도 홀로라이브에는 일본 본토에서 토키노 소라·호시마치 스이세이·네코마타 오카유·호쇼 마린·츠노마키 와타메, 영미권에서 모리 칼리오페·타카나시 키아라·아이리스, 인도네시아 무나 호시노바, 남성부의 릿카까지 10명을 포함 총 12명이 공식 아티스트 인증을 취득했다.
홀로라이브에는 100만 유튜버 34명을 포함 총 54명의 여성 버튜버와 21명의 남성 버튜버가 소속돼있다. 앞서 언급한 12명 외에도 '아즈키', '미나토 아쿠아', '시라누이 후레아', '오마루 폴카' 등 음악 방송을 자주 하며 오리지널 음원을 3개 이상 보유한 멤버가 여럿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공식 아티스트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