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차기작으로 개발 중인 수집형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 공식 이미지를 15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공식 이미지는 원작 웹툰의 주인공 '스물다섯번째 밤'과 '라헬', '하 유리 자하드' 등의 모습과 더불어 배경으로 '탑'들의 모습, 게임의 공식 로고 등으로 구성됐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SIU' 이종휘 작가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한 '신의 탑'을 원작으로 한다. 2010년부터 연재된 이 웹툰은 세계적으로 60억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크게 히트했다. 엔젤 게임즈의 2022년작 '신의 탑M: 위대한 여정' 등 앞서 여러 차례 게임으로 이식됐다.
넷마블은 2018년, 자사의 대표작 '세븐나이츠'와 신의 탑의 컬레버레이션을 진행하는 형태로 한 차례 인연을 맺었다. 기존 출시 게임 속에 웹툰 캐릭터들을 구현한 데 이어 5년만에 웹툰 IP 자체 게임화에 나선 셈이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넷마블이 지난해 1월 연 미디어 쇼케이스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에서 처음 공개된 게임이다. 사측이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플랫폼에 올 상반기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게임 개발은 넷마블엔투(N2)가 맡았다. N2는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 마블'을 개발한 업체로 2020년 MMORPG 'A3: 스틸 얼라이브' 개발사 이데아게임즈를, 작년에는 스포츠 게임 '마구마구' 개발사 넷마블앤파크를 흡수하며 다양한 장르 개발진이 함께하는 대형 자회사로 거듭났다.
넷마블 측은 "원작 신의 탑을 보다 생생하게 표현하고 게임만의 고유한 스토리까지 선보이기 위해 원작자 SIU 작가와 협업하고 있다"며 "원작의 세부적 설정까지 살린 콘텐츠,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 간편하면서도 깊이 있는 전투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