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신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출시 당일 국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출시된 동일 장르 경쟁작 '아키에이지 워', '프라시아 전기' 등과 비슷한 추세로, 향후 3개 신작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6일에서 27일 넘어오는 자정에 서비스가 시작된 나이트 크로우는 7시간만에 애플 매출 5위권에 진입, 오후 4시 10분을 기점으로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제치고 매출 1위에 자리잡았다.
나이트 크로우는 이 과정에서 앞서 언급한 아키에이지 워나 프라시아 전기는 물론 26일 선제 출시된 호요버스의 턴제 전략 RPG '붕괴: 스타레일', 27일 출시 반주년 업데이트를 적용한 수집형 슈팅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등 서브컬처 신작들보다도 높은 순위에 올랐다.
아키에이지 워는 지난달 21일 오전 11시 출시 후 약 5시간 만인 오후 3시 40분 경 애플 매출 1위를 달성했다. 프라시아 전기의 경우 나이트 크로우와 같이 자정에 출시, 오후 6시 50분에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즉 나이트 크로우는 프라시아 전기보단 빠르나 아키에이지 워보단 느린 템포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는 앱 매출 순위를 24시간 단위로 측정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국내 주류 앱스토어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경우 일주일 단위로 매출을 계산하는 만큼 나이트 크로우의 명확한 흥행 성과는 조금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아키에이지워는 구글 매출 최고 2위, 프라시아 전기는 최고 4위를 기록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