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과 '데프트' 김혁규 등 e스포츠 스타들이 오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스포츠계에 따르면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23일 이들 선수를 포함해 AG에 출전할 e스포츠 국가대표팀 예비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e스포츠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 리그오브레전드(LoL)과 피파온라인4, 배틀크라운드 모바일 등 7개 종목이 경기한다. 한국은 LoL과 피파온라인4, 스트리트 파이터 V,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4개 종목에 출전한다.
가장 주목되는 종목인 LoL에는 '페이커' 이상혁(T1)과 '데프트' 김혁규(디플러스 기아) 등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스트리트 파이터 V를 제외한 3개 종목 선수의 평균 나이는 만 20.5세다. 선수단 연령대가 가장 낮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경우 평균 연령은 만 18.8세에 불과하다.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게 된다면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돼 대체복무를 할 수 있다. 예술체육요원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 34개월간 544시간의 체육 분야 봉사활동 의무만 제외하면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예비 명단에 든 선수 대부분은 현재 병역 미필이거나 전시근로역(5급)으로 편입된 채 활동 중이다.
KeSPA는 5월∼6월 중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에 출전할 최종 선수 명단을 확정해 대한체육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