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등 고생물들이 출연하는 오픈월드를 배경으로 한 생존 어드벤처 게임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의 리뉴얼 버전이 오는 8월 출시된다.
'아크' 개발·운영사 스튜디오 와일드카드의 공지에 따르면 언리얼 엔진5로 개발된 리뉴얼판 '아크: 서바이벌 어센디드'가 8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 '서바이벌 어센디드'는 보다 강화된 그래픽과 이용자 편의성, 신규 아이템과 3인칭 카메라 시스템 등 신규 기능 등으로 구성된다.
와일드카드 측은 또 아크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 '아크2'의 출시 목표 시점을 당초 제시한 올해에서 2024년 말로 늦춘다고 발표했다. 사측은 "언리얼 엔진 5에 익숙해지고 활용법을 익히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지연 소식에 실망을 느낄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서바이벌 어센디드'는 기존 '서바이벌 이볼브드'와 별개로 구매해야 한다. 또 '아크2'와 서바이벌 어센디드를 모두 구매할 수 있는 특별 합본이 출시 시점인 올 8월부터 1년간 한정 판매된다. 구매자는 내년 초에 있을 '아크2'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서바이벌 어센디드' 출시와 함께 서바이벌 이볼브드의 멀티 플레이 서비스 또한 종료된다. 미국 매체 코타쿠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에 일부 이용자들은 "전작 구매자에게 후속작까지 강매하는 것 아닌가"하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는 '마인크래프트', '러스트' 등과 유사한 이른바 '샌드박스' 게임이다. 거대한 고생물이 등장하는 미지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하며 공룡 등 고생물을 길들여 탈것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유사 장르 게임과 차별화된다.
이 게임은 미국 중소 게임사 스튜디오 와일드카드가 미국의 다른 인디 게임사 버추얼 베이스먼트, 이집트 인스팅트 게임즈, 콜롬비아 에펙토 게임즈 등과 협력 개발했다. 지난 2015년 스팀을 통해 PC판이 출시된 이래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등으로 이식됐으며 국내에도 적지 않은 이용자들이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