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가 2022년 연결 기준 누적 매출 2146억원, 영업손실 202억원, 연 순손실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2021년 매출 3693억원, 영업이익 563억원, 연 순이익 496억원 대비 매출 41.9%가 줄고 영업적자, 순적자로 전환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490억원, 영업손실 235억원, 당기순손실 125억원이었다. 지난 2021년 4분기 매출 1011억원, 영업이익 57억원, 당기순이익 177억원 대비 매출 51.5%가 감소하고 영업적자, 순적자 전환했다.
실제 실적 발표 전, 데브시스터즈의 분기 실적 추산치로 매출 506억원에 영업손실 128억원, 신영증권은 매출 491억원에 영업손실 118억원을 제시했다. 실제 매출은 증권가 추산치 하단가에 근접했으며 영업손실액은 추산치보다 더 높은 어닝 쇼크였다.
데브시스터즈의 이러한 실적은 2021년 1월작 '쿠키런: 킹덤'의 서비스 범위 확대 외에 별다른 신작이 없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사측은 실적에 관해 "주력 게임 매츨 하향 안정화, 신작 출시 지연과 운영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현재 컴투스와 더불어 '쿠키런: 킹덤' 유럽 진출을 위해 협럭 중이며 이달 9일 독일 베를린에 유럽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유럽 법인 대표는 넥슨 유럽 지사, 넷마블 산하 카밤 게임즈의 독일 지사 등을 거쳐온 크리스 오켈리가 맡았다.
또 PvP(이용자 간 경쟁) 격투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 등 쿠키런 IP 게임과 사이드뷰 슈팅 게임 '데드사이드클럽', 건설 시뮬레이션 '브릭시티' 등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