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KeSPA)와 넥슨이 항저우 아시안 게임 'EA(일렉트로닉 아츠) 피파' 종목 국가 대표 후보 선발전 결과 박지민·박기영 선수를 후보로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후보 선발전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EA 코리아가 개발, 넥슨이 서비스하는 'EA 피파 온라인 4'로 치뤄졌다. 앞서 예선을 통과한 총 8명의 선수들이 8강전 그룹 스테이지·4강부터는 토너먼트 스테이지 형태로 열렸다.
4강전을 통과한 박지민·박기영 선수는 결승전에서 3판 2선승제로 대결, 박지민 선수가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박기영 선수는 준우승자로서 함께 후보에 들었다.
KeSPA와 넥슨은 지난해 국가대표 감독으로 신보석 갤럭시 게이밍 선수를, 국가대표 후보로는 선발전을 통해 김병권·곽준혁 선수를 선발했다. 신보석 감독은 계속 감독직을 맡고 있다.
양측은 이후 지난해 후보로 선발된 두 선수와 이번에 뽑힌 두 선수를 포함 총 네 선수를 종합적으로 평가, 5월 안에 최종 후보 2인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서 올해로 1년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 게임은 오는 9월 23일 개막할 예정이다. e스포츠는 2018년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데 이어 올해 8개 게임이 정식 종목으로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EA 피파 외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파이터 5 △하스스톤 △왕자영요 △몽삼국 △도타2 등이 정식 종목 목록에 올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