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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에 테슬라 산 서학개미 울상

1500원 기대하던 원·달러 환율 1230원대 기록

강수지 기자

기사입력 : 2023-01-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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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강달러에 테슬라 등 미국주식을 사들인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울상이다. 1500원을 기대하던 원·달러 환율이 7개월 만에 장중 1230원대를 하향 돌파하는 등 원화 가치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어서다. 이에 달러 가치 상승을 기대하며 미국주식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이 1241.3원으로 전 거래일 1245.8원에서 4.5원 하락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5월 31일 1237.2원 이후 7개월여 만의 가장 낮은 기록이다.
국내 서학개미들의 경우 테슬라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해 9월 한 달 동안 국내 투자자들이 테슬라를 매수한 규모는 8억5553만 달러 상당이다. 이는 지난해 9월 말 원·달러 환율 1430.2원을 기준으로 우리 돈 1조2235억원에 해당한다.

지난해 9월 말(현지시간) 한 주당 265.25 달러였던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12일 기준 123.56달러로 떨어졌다. 연초 108.1달러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올랐으나 지속된 달러 약세 현상에 서학개미들의 손실은 여전한 상황이다.

해당 기간 원·달러 환율을 살펴보면 지난해 9월 말 1430.2원에서 지난 13일 1241.3원으로 13.2% 하락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의 주가는 53.4% 폭락했다. 산술적으로 계산해 달러 가치 하락까지 고려하면 손실액은 마이너스 66.6%가량이다.

이 같은 약 달러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서학개미들의 손실이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금리 인상 우려가 진정되고 있다. 달러 가치는 연일 하락 중이다. 이에 증권업계에선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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