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 해를 결산하는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어워드' 시상식이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퀘어에서 오후 8시 개막했다.
이날 현장에는 LCK 관계자와 소속 10개 프로팀 선수·코칭 스탭은 물론 SNS 이벤트를 통해 100여 명의 팬들을 사전 추첨해 초대, LCK 어워드 역대 최초로 팬들과 함께하는 공개 시상식 형태로 치뤄졌다.
현장에 초청된 팬들은 선수들이 수상할 때마다 환호성과 박수로 이를 축하했다. 일부 팬들은 시즌에 맞춰 산타 클로스 복장을 입는 등, 게임 행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코스프레'도 눈에 띄었다.
총 2부로 편성된 시상식의 1부에는 사전에 LCK 경기 통계를 바탕으로 선정된 올해의 신예, 베스트 코치상, 스프링·서머 시즌 별 MVP·퍼스트 팀 수상자들 외에도 10개 파트너사 중 CJ CGV·티파니앤코를 제외한 8개 업체에서 고영수 우리은행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직접 후원사 특별상을 시상했다.
LCK의 메인 스폰서인 우리은행의 '우리WON뱅킹 골드킹 상'은 T1 원거리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이, LG울트라기어 최다 오브젝트 스틸 프레이어는 T1 정글러 '오너' 문현준, 오피지지가 자체 집계한 '베스트 OP 스코어' 상은 젠지 원거리딜러였던 '룰러' 박재혁,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BBQ 베스트 이니시에이팅 플레이어 상'은 T1 미드 '페이커' 이상혁이 수상했다.
또 △ HP OMEN 실력으로 증명한 베스트 KDA상: 젠지 미드 '쵸비' 정지훈 △JW 중외제약 밝은 협곡에 눈뜨다 상: 프레딧 브리온 서포터였던 '딜라이트' 유환중 △로지텍 최다 솔로 킬 플레이어 상: KT 롤스터 탑 라이너였던 '라스칼' 김광희 △시크릿랩 어시스트 킹: T1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시상식 2부에는 현장에서 수상자가 공개되는 LOL 5개 라인(탑·정글·미드·원거리딜러·서포터)별 최고의 선수와 더불어 이번 시상식 최대 영예인 LCK 올해의 선수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