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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HTSA, 현대 팰리세이드 와이퍼 결함 조사 확대…추가 리콜 가능성↑

눈이나 얼음이 쌓이면 모터 과부하로 와이퍼 작동 중지 가능성 높아 리콜 조치
NHTSA, 해당연식외 다른 연식에서 고장 접수되면서 리콜 확대할지 조사에 나서

장용석 기자

기사입력 : 2022-12-09 06:00

와이퍼 결함으로 리콜이 실시된 현대자동차의 펠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와이퍼 결함으로 리콜이 실시된 현대자동차의 펠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가 미국에서 와이퍼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 데 이어 그 범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NHTSA)는 이미 리콜을 실시한 해당연식 차량외에 다른 연식의 차량들에서도 동일한 와이퍼 고장을 보고받음에 따라 조사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NHTSA가 조사에 나선 해당 모델은 팰리세이드 2021년식~2023년식이다. 앞서 8월 현대자동차는 2019년 4월 10일부터 2021년 2월 16일 사이에 생산된 팰리세이드 차량이 눈이나 얼음이 쌓여 와이퍼 작동을 방해 받을 때 모터 과부하로 와이퍼 작동이 정지돼 운전자의 가시성을 감소시켜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로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리콜을 실시한 차량들외에 다른 연식의 차량들에서도 동일한 이유로 고장을 주장하는 불만이 6건이 접수되면서 NHTSA 결함조사국이 리콜의 범위와 리콜의 효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 이에 따라 리콜이 다른 연식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NHTSA가 리콜을 확대하게 되면 2019년도부터 2021년초까지 생산된 팰리세이드 차량외 2021년식부터 2023년식까지 12만6081대의 팰리세이드 차량과 동일한 모터와 와이퍼 방식이 탑재된 기아 텔루라이드 차량에 까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리콜조사에 들어간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 차량은 2022년 4월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신모델로 공개된 뒤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5가지 트림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차량 가격은 3만5250달러(약 4600만원)부터 시작한다.

리콜이 실시된 미국 팰리세이드 차량과 국내 팰리세이드 차량의 와이퍼에 부착된 모터와 방식이 동일한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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