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사용자 인증 기능을 포함한 유료서비스 '트위터 블루'의 요금을 8달러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어떻게든 사람들은 (유료서비스 이용의) 대가를 지불해야 하고 트위터가 (수익을) 전적으로 광고주에게 의존할 수는 없다"며 트위터 블루에 월 8달러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가 앞으로 유료서비스 '트위터 블루' 요금을 현재 4.99달러에서 8달러로 올리고 이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에게만 사용자 인증 서비스를 연동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트위터는 지난해 6월 자사 최초의 정액제서비스 트위터 블루에 제공을 월 4.99달러에 개시했다. 트위터 편집 등 프리미엄기능 뿐만 아니라 일부 출판사의 기사를 광고없이 읽을 수 있는 특전이 있었다.
트위터 블루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에 먼저 도입한 프리미엄 서비스로 트윗 취소와 북마크 폴더 편집, 맞춤 탐색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사용자 인증은 가짜 계정이 아니라 가입자 본인이 진짜로 사용하는 계정이라는 점을 확인해주는 서비스로, 기업이나 유명인 등이 활용해왔다. 이 서비스는 그동안 무료였으나 '트위터 블루'에 통합되면 유료 기능으로 전환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