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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스윙으로 해야 파워가 생기고 거리가 '확' 늘죠"...'삼성맨'에서 'PGA 골프교습가'로 변신한 장일환

-골프연습도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실행해야
장일환 PGA 인스트럭터. 사진=맑음스튜디오 김충무 포토이미지 확대보기
장일환 PGA 인스트럭터. 사진=맑음스튜디오 김충무 포토
●삼성그룹 부사장 '리스크관리 전문가'
●홀인원 두번이나 행운
●바디스윙을 해야 파워내고 비거리 늘려
●치고 싶은 타수를 계획과 실행해야

아마추어 골퍼의 소원을 뭘까? 친구보다 잘 치는 것? 장타를 미사일처럼 시원하게 날리는 것? 퍼팅을 잘하는 것? 쇼트게임을 예술처럼 하는 것 등등 다양할 것이다. 그런데 좀처럼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골프 아닌가. 특히, 아마추어 대부분은 직장 생활하면서 경제력이나 시간이 여유가 있을 때 골프에 입문하게 된다. 나이가 늦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골프가 잘 늘지 않고, 웬만큼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서는 90타를 깨는 것이 결코 쉽지가 않다. 주니어시절부터 골프를 접한 아마추어 골퍼는 나이가 들어서도 볼을 잘 친다. 이유는 주니어시절에 배우면 몸으로 익히기 때문이다. 골프교습가가 시키는대로 한다. 그런데 어른이 되면 생각도 많고, 하라는대로 안하기 때문에 기량이 느는 것이 더디다.

해결할 수 있을까? 사실 골프기술을 익히는 곳은 무한정 열려 있다. 대형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독학하기 좋은 스크린골프가 설치된 연습장, 다양한 골프교재, 골프유튜브까지 넘쳐 난다. 하지만 이곳 저곳 넘나들지만 맨날 그 모양인 것은 어인 일인가.

'바디스윙(Body Swing)이 골프스윙(Golf Swing)이다' 책을 낸 장일환 미국프로골프(PGA) 골프인스트럭터를 만나 '골프기술을 어떻게 해야 빨리 익히고, 장타를 날리고, 스코어를 낮출 수 있을까'하는 방법을 물어봤다. 그는 좀 색다르게 신개념 '정통골프'를 배웠다. 그도 남들처럼 한때는 그저 비기너였고, 골프에 제대로 눈을 뜨고 나서야 피나는 연습으로 언더파까지 치긴 했다. 그래도 골프에 대한 갈증이 풀리지 않자 미국 유학길에 오른 독특한 케이스다. 물론 타 직종에 종사하다가 골프에 미쳐(美親?) 변호사를 때려 치우고 골프유학을 마치고 골프장 CEO가 된 분도 있고, 수출탑까지 수상했던 기업체 대표가 골프에 빠져 경기위원을 하고 레슨책까지 집필해 유명세를 탄 분도 있다. 아마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행복이 찾아오리라 생각한 것이 아닐까 싶다.

Q: 골프가 어려운 이유가 뭔가.

A: 모두 골프가 어렵다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생계를 위한 프로골퍼가 아니라면아마추어들은 기본기만 잘 익혀도 어느 정도 골프를 할 수 있다. 정상적인 체격을 가진 사람이라면 80타대를 치는 것은 큰 무리가 아니다. 다만, 몇 가지 준비를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클럽만 휘두른다고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 근력운동 등 체력훈련도 병행해야 한다. 파워가 없으면 스윙에서도 파워를 낼 수가 없으니까. 한 가지 더 보태자면 처음에 잘 배워야 한다. 독학도 좋지만 제대로 골프스윙을 익히려면 '레슨을 받는 것이 좋다'는 얘기다.

장일환 인스트럭터는 경북대학교 농공과대학을 졸업하고 '낙타가 바늘 구멍 들어가기보다 어렵다'는 삼성그룹에 입사했다. 치열한 회사생활을 하느라 한눈을 팔새없이 일에만 매달렸다. 짬을 내서 '시빌 엔지니어'에게 걸맞게 경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도 받았다. 임원을 달고는 '리스크관리' 전문가로 능력을 발휘했다.

골프와 인연을 맺은 것은 삼성종합물산에서 프로젝트를 시행하던 분당에 근무하던 1995년. 당시 소장께서 골프를 권했다. 클럽을 샀다. 하지만 눈치가 보여 1년간 클럽을 방구석에서 처밖아 뒀다. 임원을 제외하고는 모든 환경이 골프와는 거리가 먼 시절이기도 했고, 골프가 오늘날처럼 내가 하고 싶다고 마음대로 할 수있던 때가 아니었니까. 안되겠다 싶어 칼(클럽)을 갈기 시작했다. 레슨은 3개월 받았다. 하지만 코스에 나가는 것은 꿈도 못꿨다. '닭장 프로' 생활을 했다. 흔히, 노가다(dokata, 土方)로 불리는 공사판에서 일을 마친 뒤 클럽을 휘두르는 것마저도 호사스러운 일이었다. 그런데 연습장에서 갈고 닦은 오랜 연습이 훗날 큰 도움이 될줄은 상상도 못했다. 아마추어 시절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까지 쳤으니까.

Q: “레슨을 겨우 3개월 밖에 받지 않았는데 언더파까지 쳤다. 일은 게을리하고 골프연습만 한 것은 아닌가.”

A: “아니다. 나름대로 레슨을 받은 뒤 꼼꼼하게 메모를 했다. 코치가 알려준 대로 무한 반복해서 연습했다. 스윙이 되면 모든 것이 잘 되리라는 확신을 가졌기 때문이다. 과장시절에 입문했으니 조금 늦었다. 그래서 '죽기 살기로' 연습을 했던 것 같다. 클럽을 잡고 1년내에 80타대나 한자릿수의 핸디캡을 따내지 못하면 평생 어렵다는 조언을 들었기 때문에 손바닦에 물집이 잡히고 굳은 살이 배도록 지독하게 연습을 했다.”

그는 다만, 아마추어들이 골프를 잘 하려면 '목표설정'이 중요하다고 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우라는 것이다. 먼저 1년내에 혹은 3년내에 치고 싶은 타수를 정한다. 목표를 수립하는 이유는 여행을 하려면 목적지는 어디로 할 것인지, 몇 일 동안 갈 것인지, 누구할 갈 것인지, 교통편은 무엇으로 할 것인지, 여행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등 세심하게 챙기는 것과 같다.

그런데 골퍼들은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이 거의 없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80타를 치겠다고 하면 언제까지 이룰 것인가, 그리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디서, 언제, 어떻게 골프연습을 할 것인가를 한번쯤 노트에 메모를 해보라는 것이다. 하지만, 골퍼들은 단순하게, 혹은 무모하게 무조건 잘 치는 것만을 바란다. 이렇게 하면 목표를 이루는 것은 고사하고, 중간에 포기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기량을 빨리 늘고, 원하는 스코어를 내려면 보다 구체적인 목표 및 연습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즉, 목표를 위해 1.하루의 연습량은 어느정도로 할 것인가. 2.드라이버, 아이언, 쇼트게임, 퍼팅 등 보다 구체적인 목표에 대한 실행연습을 해야 한다. 아울러 매월 코스에는 몇 번을 나갈 것인가도 계획을 세운다. 막연하게 연습만 하면 볼을 잘 치겠거니 하면 모든 것이 물거품으로 돌아간다. 집을 지으려면 설계도면이 필요한 것처럼 비록 골프연습과 기량을 늘리고, 타수를 줄이는 것이 쉽게 보이더라도 '철저한 계획'과 '실행능력'을 갖추면 더 효과적이다. 자신도 모르게 기량이 급속히 늘고, 스코어는 줄어들 것이다.

처음에는 자신이 '골프신동'인줄 착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경주 보문단지내 골프장에서 머리를 얹는 날 4번홀까지 '파플레이'를 했으니까. 그는 코스에 4번 나간 날 100타를 깼고, 7번째 날에 90타를 깼다. 1타를 줄이는데 1년이 걸리는 아마추어 골퍼도 있다는 것을 아는 골퍼들은 그의 골프감각이 부러울 수도 있겠다. 그는 임원을 달면서 인생설계를 했다. 기준은 '나와 가족의 행복'에 초점을 맞췄다. 물론 자신에 좀더 가산점을 주기는 했지만...

그래서 결심한 것이 골프유학이었다. 35년간 일을 한 삼성그룹을 뒤로 하고 이번에는 제대로 골프를 해보자며 미국의 골프대학에 진학을 한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PGCC(Professional Golfers Career College)로 결정했다. 미리 사전답사를 했다. 국내에 있는 유학원을 통하지 않고 모든 것을 스스로 했다. 서투른(?) 영어로 서류작성부터 입학까지. 삼성에서 일을 할 때보다 100배 더 고된 작업임을 나중에 알았다.

PGCC는 2017년 12월 31일 입학했다. 원해서 시작한 일이었지만 널널할 줄 알았던 수업은 생각보다 ‘빡’ 셌다. 수업은 골프게임뿐 아니라 ‘골프의 모든’이 포함됐다. 4학기 동안 골프장 경영부터 클럽피팅, 장비, 골프룰, 코스설계, 티칭방법까지 모두를 소화해 내야하는 과정이었다. 학과목이 무려 28개나 됐다. 오전에 4시간 이론 수업을 한 뒤 오후에는 레슨을 받거나 라운드를 했다. 그도 당시멘토였던 76세 노교습가와 함께 하루 24시간 골프만 생각하며 노력했다. 애주가인 그는 "술 마실래? 라운드 할래?"라고 물으면 숨도 쉬지 않고 대답한다. "골프지~"라고.

학기별로 9홀을 블루티나 풀백티에서 4번 돌아 평균타수를 제출해 학생들 간 랭킹을 매겼다. 블루티에서 치다가 성적이 오르면 백티로 올라간다. 그는 미국에서는 백티에서 이븐파 72타까지 쳤다. 미국프로골프(PGA) 어빌리티 테스트(PAT)를 통과해 2년 안에 PGA 클래스 A에 지원할 자격이 생겼다. 졸업할 때 MVP도 받았지만 미국에서의 2년 골프장 근무 경력이 필요해 포기하고, 6개월 동안 골프장에서 근무했다.

아마추어를 지도하는 장일환 교습가. 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추어를 지도하는 장일환 교습가.

Q: 신개념으로 '바디스윙'을 주장하고 있는데.

A: 맞다. 골프스윙은 바디스윙(Body Swing)이 전부다. 하지만 우리 몸의 어떤 부위를 말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그리고 어떻게 하는 것을 바디스윙이라 하는지는 더욱 알기가 쉽지가 않다. 바디(Body)의 사전적 의미는 인체의 팔, 다리,그리고 머리를 제외한 몸의 중심이 되는 부위 즉 상체를 말한다. 바디스윙이란 골프스윙이 상체가 중심 축이 되어 스윙 아크가 만들어 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파워가 넘치고, 일관성이 있는 스윙 아크가 만들어진다. 바디는 근육의 수가 적어 단순하고 큰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큰 근육은 큰 힘을 낼수 있고, 단순하기 때문에 머리로 근육을 통제할 수 있어 연습하면 좋은 스윙을 만들 수 있다.

Q: 어떻게 하면 바디스윙을 잘 만들 수 있나.

A: 골프 스윙은 몸이 중심 축이 되어 꼬였다가 탄력있게 풀어내는 운동이다. 따라서 몸을 '코일'처럼 잘 꼬이게 만드는 것이 백스윙이고, 꼬인 몸을 탄력있게 풀어내는 것이 다운스윙이다. 우선 꼬임이 잘되기 위해서는 고정점이 있어야 하는데, 상체의 고정점은 '골반'이다. 이런 이유로 골반을 최대한 고정시키면서 백스윙을 하라고 하는 것이다. 꼬임량은 어깨의 회전각도에서 골반의 회전각도를 뺀 값을 말하고, 이 꼬임량이 커야 잘 꼬인 것이고, 백 스윙이 잘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골프에서 연습 이상으로 골프이론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원리를 알면 그만큼 쉬워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론을 알고 배웠으면 수백번, 수천번은 연습해야 내것이 된다고 한다. 한 가지를 배우면 바로 되는 줄 아는 것이 아마추어의 가장 큰 핸디캡이다. 한번 배우고, 들으면 다 알 것같은 것이 골프이론이다. 오죽했으면 전날 머리 얹은 사람이 초보자에게 레레슨을 하겠다고 달려 들겠는가. 따라서 한 가지를 배우면 자신의 것이 될때까지 연습해서 소화를 해내고, 코스에서 응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Q: 코일링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A: 잘 꼬이게 하려면, 클럽이 제일 먼저 백스윙으로 회전한다. 그런 뒤 팔이 아닌 어깨, 허리 순으로 회전하게 하면 어깨의 회전은 많이 되고, 골반의 회전량을 최소로 된다. 이런 꼬임의 순서가 매우 중요하다. 만약 클럽을 높이 들려고, 골반을 이용해서 백스윙을 하게 되면 어깨의 회전량에 비해서 골반의 회전량이 커져서 실질적인 꼬임이 적게 된다. 이 때문에 파워를 잃게 되는 것이다.

Q: 그렇다면 다운스윙 때는 꼬인 몸을 탄력있게 풀어내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A: 백스윙의 역순이 가장 좋다. 백스윙의 반대 순서로 하는 것이 백스윙시에 꼬인 몸을 가장 탄력있게 풀어내는 방법이다. 골반이 제일 먼저 회전하기 시작하고, 그 다음이 허리, 어깨, 팔 그리고 클럽이 골반의 회전을 따라 회전하게 되는 것이다. 유연하고 탄력있게 풀어내기 위해서는 이러한 풀림의 순서가 매우 중요하다. 만약 클럽이 맨 먼저 내려오면 결국 그 다음은 어깨, 몸통 그리고 골반 순으로 다운스윙이 이루어 지는 '오버 더 톱(Over the Top)'이 된다. 이렇게 되면 역시 파워를 잃는다. 이 경우 꼬임량을 계산해 보면, 골반의 회전량은 그대로인 반면에 어깨의 꼬임이 풀리면서 결국 꼬임량이 점점 적어지면서 다운스윙에서 파워를 손해보게 된다.

Q: 파워를 잃지 않고 거리를 더 내려면...

A: 골반을 먼저 회전하면, 어깨는 회전된 상태로 그대로 있고, 골반이 꼬임의 반대방향으로 먼저 다운스윙 회전을 시작하기 때문에 꼬임량(어깨의 꼬임각도-골반의 꼬임각도)이 커지면서 보다 강력한 파워스윙을 할 수 있다. 골반이 다운스윙을 리드하는 바디스윙을 해야만 바디스윙을 하면 비거리를 늘릴 수 있고, 정확성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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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평생에 한번도 어렵다는 홀인원을 두번이나 했다. 경기 가평베네스트 GC에서 4년 간격으로 2차례 성공했다. 첫 번째 홀인원은 2007년 10월 버치 코스 8번 홀(파3)에서 앞바람이 심해 한 클럽 길게 쳤는데 잘못 맞아 낮게 굴러가면서 홀로 들어갔다. 두 번째는 2011년 9월 버치 코스 5번 홀(파3)에서 친 티샷이 정확하게 맞아 홀 안에 들어가는 행운을 안았다.

아마추어의 기량 잘 늘지 않는 것은 꾸준히 연습하지 않고, 몰아치기로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확한 스윙방법을 익히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집중적으로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원하는 기술도 익히고, 타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연습량이 적은 아마추어가 타수를 조금이라도 더 줄이려면 그린 주변에서 핀에 붙여 파 이상을 이끌어내는 스크램블링이 관건이라고 한다. 골프는 미스샷을 줄이는 게임인 만큼 실수한 것을 얼마만큼 만회하느냐에 따라 스코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그린주변에서 기술샷을 하려면 다양한 샷 연습이 필요하죠. 칩샷, 피칭, 칩앤런, 샌드샷 등이다. 여기에 한가지 추가하자면 ‘펏샷’이다. 지형이 그린과 수평을 이루고 평탄하다면 아이언을 퍼트처럼 그립하고 어프로치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핀에 붙을 확률이 높아진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볼이 공중으로 날아가 떨어지는 지점과 굴러가는 거리가 아이언 번호에 따라 달라지므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잘 골라서 특정번호의 아이언을 주특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자신이 배운 이론을 보다 튼튼하게 정립하려고 국내 연습장에서 지인들을 가르켰다. 골프지도를 하면서 그들의 스윙을 촬영해 장, 단점을 모두 분석해주며 필요한 부분을 '콕'집어 교습을 한다. 삼성그룹 임원시절 그는 '골프경제신문'에 레슨 칼럼을 집필하면서 수많은 외국의 레슨서적을 들여다보고, 연구하고 있다. 여전히 남을 지도하는 교습가이면서 늘 배우는 학생이기도 하다.

장일환 골프교습가는 내년 봄부터 대구의 한 대학에서 골프 학과목 개설해 학생들에게 골프를 지도할 예정이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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