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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초유 대선후보 교체…김문수 긴급 기자회견 "입장 밝힐 듯"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오른쪽)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오른쪽)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9시 40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의 후보직 취소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3일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일주일만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동시에 열고 대통령 선출 절차 심의 요구와 김 후보 선출 취소, 한덕수 후보 입당·후보 등록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은 이날 당 홈페이지를 통해 "당헌 74조 2항 및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 제29조 등에 따라 한 후보가 당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고 공고했다.

앞서 이 선관위원장은 김 후보의 선출을 취소한다는 공지와 함께 이날 오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후보 신청 등록도 받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 당원을 대상으로 후보 재선출에 대한 찬반 투표를 통해 다음날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후보를 지명한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후보 교체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당장 이날 중앙선관위에 당 대선 후보로 등록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의 김재원 비서실장은 전날 단일화 협상 결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보 자격 취소 절차에 돌입한데 대해 "명백히 불법적 행위"라며 "내일 아침에 후보 등록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 측은 후보 교체 저지를 위해 법원에 대선 후보 지위 인정과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모두 기각된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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