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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동백신봉선 연계 도시철도 신설 추진

용인특례시 신규 '동천~언남 6.87km' 노선 철도망 지도. 자료=용인특례시이미지 확대보기
용인특례시 신규 '동천~언남 6.87km' 노선 철도망 지도. 자료=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가 동백신봉선과 연계해 언남동, 마북동, 죽전동을 거쳐 동천역에서 환승하는 도시철도 노선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9일 용인시 신규철도망 구상 및 타당성조사용역 주민설명회를 열고,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최근 반영된 동백신봉선 신설 노선과 연계하고, 신분당선·분당선 등 기존 철도와 환승하는 도시철도 노선을 공개했다.

앞서 시는 2023년 7월 착수한 타당성 용역에서 신분당선 또는 분당선 지선을 통해 동천~죽전~마북~동백으로 직결·연장하는 광역철도(광역철도 직결안)와 도시철도 대안 노선을 함께 검토해 왔다.

용역 결과, 신분당선·분당선 직결 연장 방식의 광역철도는 기존 노선 분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난도와 낮은 사업성 등 구조적 한계로 추진이 어렵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동백신봉선과 공동 편익을 반영한 도시철도 신설이 제안됐다.
설명회에서 공개된 신규 노선은 동백신봉선과 연계한 동천~죽전~마북~언남(동천~언남) 구간으로, 총 길이 6.87km다. 하루 평균 이용 수요는 3만 1461명 수준으로 예측됐으며, 건설 비용은 약 7970억 원으로 추산됐다. 동백신봉선 연계를 전제로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은 1.23으로 산출돼 타당성 기준을 충족했다.

동백신봉선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가 확정·고시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14.7km 규모의 도시철도 노선으로, 동백역~GTX 구성역~성복역~신봉동~성복동을 관통하는 구조다.

시는 이 노선 신설을 전제로 공동 편익을 반영한 만큼, 향후 동백신봉선과 신규 노선 간 시너지 효과를 포함한 경제성 분석을 추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동백신봉선이 도 도시철도망 계획에 최종 반영되며 철도 신설의 핵심 관문을 통과했다”며 “시의 행정 역량을 집중해 동백신봉선과 연계한 동천~언남 도시철도 신설도 시민 교통 편의 차원에서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백신봉선과 신규 도시철도(동천~언남)의 사업성이 높아질 경우 수지구 숙원인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며 “경기남부광역철도가 내년 수립될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돼 동백신봉선과 연결되도록 계속 공을 들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규 도시철도(동천~언남)는 신분당선과 동백신봉선과 직접 환승 연결되고, 동백신봉선은 GTX-A, 수인분당선, 용인경전철까지 확장 연계된다”며 “경강선 연장이 포함된 중부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이 실현되면 용인 전 권역이 동백역 환승을 기반으로 서울 잠실과 청주공항, 오송으로 직결 이동 가능한 교통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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