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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 OPEC+ 감산 세계경제 리세션 초래 가능성 우려

올해와 내년 전세계 원유수요 전망 하향수정
프랑스 파리근교에서 가동중인 석유 펌프잭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파리근교에서 가동중인 석유 펌프잭 모습. 사진=로이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3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지난주 결정한 하루 200만 배럴 감산이 원유가격을 끌어올려 세계경제를 리세션(경기후퇴)에 빠트릴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IEA는 이날 월례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IEA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석유비축은 지난 8월말시점에서 27억3600만 배럴로 5년간 평균을 2억4300만 배럴이나 밑돌고 있다.

IEA는 “경기악화, OPEC플러스의 감산계획에 따른 원유가격 상승이 전세계 석유수요를 감속시키고 있다”면서 “둔화될 징후가 없는 인플레 압력과 금리인상으로 이미 불황의 문턱에 있는 세계 경제에 유가상승은 임계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OPEC+가 발표한 하루 200만 배럴의 감산에 대해 실적직인 공급감소는 하루 100만 배럴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IEA는 예상했다.

IEA는 전세계 원유수요에 대해 올해 4분기 지난해보다 하루 34만 배럴 못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체로는 하루 190만 배럴 증가해 기준 예상치보다 6만 배럴 하향수정했다. 내년에도 기존예상보다 47만 배럴 감소한 하루 170만 배럴 증가로 하향조정했다.

주요7개국(G7)과 유럽연합(EU)의 대러시아 제재로 전세계 원유공급이 추가로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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