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국제 표준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ISO-27701(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을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ISO)서 주관하는 ISO-27701은 개인정보보호 관리 절차·암호화·비식별화·정보주체 권리보장 등 8개 분야, 49개 관리 기준을 통과해야 취득 가능한 인증이다. 유효 기간은 3년이며 매년 사후 심사를 받아야한다.
빗썸의 발표에 앞서 두나무가 업비트 운영에 관한 ISO-27701 인증을 지난해 11월 취득했다. 올 8월에는 코빗이 같은 인증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인증 획득과 더불어 빗썸은 지난 2019년 취득한 'ISO27001(정보보호경영시스템)'의 갱신 심사를 마무리했다. 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처음으로 컴플라이언스·리스크 대응 체계에 관한 심사인 ISO-37301(준법경영시스템 인증)에 있어 적합 판정을 받았다.
빗썸 측은 "매월 정보보호의 날을 지정해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자체 해킹 모의 훈련·보안 준수 교육 등을 통해 정보보호 의식 확산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가상자산 거래소로서 고객의 정보와 자산을 보호하고 윤리적·법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