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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버핏, 하락장 투자 멈추나...버크셔 해서웨이 2분기 56조 8000억원 손실

1분기에 511억 달러 투자, 2분기에는 38억 달러에 그쳐

국기연 워싱턴 특파원

기사입력 : 2022-08-07 07:25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사진=로이터
투자의 귀재로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주가 하락으로 올해 2분기에 437억 6,000만 달러(약 56조 8,000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보았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2분기 실적 보고를 통해 클래스A 주식 기준 주당 순손실2만 9,754달러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버크셔는 재보험과 철도업체 BNSF 등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 2분기에 93억 달러(약 12조 540억 원)의 영업 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9%가 증가한 것이다. 이 회사는 강한 달러로 인해 유럽 시장에서 수익이 증가했고, 일본에서 채권 투자 수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날 변동성이 투자 손익을 제외하고, 모든 주요 사업에서 영업 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계열 보험회사인 가이코가 보험금 청구 급증으로 4억 8,7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제임스 새나한 에드워드&존스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버크셔 해서웨이가 커다란 순손실에도 불구 고금리, 고물가 압박, 지정학적 사태 속에서 회복력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버크셔는 올 2분기에 자사주를 매입하고도 현재 가용할 수 있는 현금 1,054억 달러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버크셔는 2분기에 주식과 파생상품 투자에서 큰 손실을 기록했다. 이 회사가 보유한 3대 주식인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가 21% 이상 하락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올 2분기에 뉴욕 증시의 간판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 하락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2분기 주식 순매수 규모는 38억 달러(약 5조 원)였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2분기 자사주 매입 규모는 10억 달러로, 1분기(32억 달러)와 비교해 줄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올해 1분기에는 미국 주식 시장에 511억 달러가량을 투자했다. 버핏 회장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 등으로 미국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뉴욕 증시가 하락장을 보일 때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그러나 2분기에는 투자 규모를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은 지난 2년 동안 인플레이션 등을 이유로 주식 매각을 계속해왔으나 올해 초에 갑자기 매입 쪽으로 투자 전략을 선회했다. 버핏은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를 오히려 투자 기회로 봤었다가 2분기는 대체로 관망하는 태도를 보였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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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연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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